‘로드 29득점’ KCC, KGC 9연승 저지하면서 공동 2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2-25 19: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3,4위에 올라있는 두 팀이 만나 명승부를 펼쳤다. 연장 접전 끝에 성탄절을 웃으며 마친 팀은 KCC가 됐다.


전주 KCC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5-94로 이겼다. KCC(18승 9패)는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챙기면서 2위 자리에 올랐다. 8연승을 마무리한 KGC인삼공사(16승 11패)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4위가 됐다.


찰스 로드가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를 포함해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현 또한 2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고, 송교창도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복귀전을 빛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끝까지 KCC를 추격했지만, 팀 승리와 맞닿지 못했다.


1쿼터 흐름은 KCC가 잡았다. 로드,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KCC는 중반 송교창이 코트에 오르면서 불을 지폈다. 투입 직후 첫 공격에는 실패했지만, 송교창은 곧장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앞번 실수를 만회했다. 첫 득점에 성공한 송교창은 3점슛까지 터뜨리며 훨훨 날았다. 1쿼터에만 백발백중. 9득점을 올린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1쿼터를 24-9로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체력 안배 차 오세근과 양희종을 선발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한희원과 김철욱이 나가면서 초반 분위기는 내줬지만, 2쿼터부터 정상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피터슨과 골밑을 휘저으면서 득점을 쌓았으면서 오세근과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다. 이후에는 양희종의 3점슛 2개가 림을 가르면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30여 초를 남겨두고는 피터슨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36-36, 동점이 됐다.


반면 KCC는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쳤다. 2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경기를 망친 것이다. 반면 2쿼터 KGC인삼공사의 턴오버 개수는 0. 다시 원점에서 후반전을 시작하게 됐다.


3쿼터부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피터슨의 두 번째 3점슛이 들어가면서 KGC인삼공사가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KCC의 반격. 이정현이 파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한데 이어 로드의 2점, 송창용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한숨 돌렸다.


이어 이정현이 옛 동료 사이먼을 상대로 3점 라인에서 보너스 자유투를 얻어냈다. 다시 6점차(56-50)로 달아난 순간.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면서 KCC의 뒤를 쫓았다. 피터슨과 사이먼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0.7초를 남겨두고 피터슨의 3점슛이 또 한 번 빨려 들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점(62-64)으로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접전의 연속이었다. 오세근의 중거리 슛이 연속으로 터졌고, 로드 또한 골밑에서 이현민, 이정현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또다시 힘을 냈다. 오세근의 득점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79-76,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KCC는 실책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 로드와 이현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KGC인삼공사에게 공격권을 넘겨준 것이다.


KGC인삼공사도 공격에 실패한 가운데, 한 차례 위기가 닥쳤다. 40여 초를 남겨두고 오세근이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김철욱이 이정현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헌납했다. 이정현은 자유투 1구만을 성공시켜 79-79, 동점이 됐다. 피터슨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시도에 그쳤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 KGC인삼공사는 초반 양희종이 5반칙을 범해 퇴장 당하면서 고전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바로 찰스 로드였다. 로드는 연장전에서 9득점을 몰아넣으면서 KGC인삼공사를 격침하는데 앞장섰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자유투를 성공시킨 주인공도 그였다.


새로운 1승을 챙긴 KCC는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이동해 전자랜드를 만난다. KGC인삼공사도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치른다.


# 사진_김병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