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소년친선대회] 삼광초, 한국 유소년 농구 자존심 세워

권민현 / 기사승인 : 2017-12-28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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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수비를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준 경기였다.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 함께한다면 압박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삼광초 메시지가 체육관을 울렸다.


삼광초는 28일 서울 삼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The K리그 한국 일본 유소년클럽 친선농구대회에서 외곽에서 이정재(16점)가, 골밑에서 이시온(13점)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을 50-41로 꺾었다.


초반부터 양 팀 모두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전 삼광초는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압박수비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회의에 여념이 없었다. 결론은 ‘주고 뛰어라’였다. 실제로 첫 패스를 준 뒤, 최장신 센터 이시온은 상대 골밑을 향해 뛰고 또 뛰었다.


압박을 뚫어내는 방법도 다양했다. 최준혁, 박태환은 2-2플레이로 중앙선을 무난히 넘었다. 공격코트로 들어서면 곧장 이시온에게 패스를 건냈고, 이시온은 골밑에서 자신 있게 공격을 전개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자신들보다 한 뼘 더 큰 이시온을 상대로 기무라 소라가 맞붙었으나, 키에서 밀리는 탓에 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이시온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 덕에 삼광초는 이정재, 박태환, 최준혁, 이성준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마음 놓고 공격에 임했다. 전반에만 29-15, 14점차로 앞선 채 마친 삼광초는 3쿼터에 이성준, 이정재, 이시온 득점이 이어지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추격을 예봉에 차단했다. 삼광초 벤치에서는 최준혁 대신 하범수를 투입, 체력을 보존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4쿼터에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추격이 시작되었다. 기무라 소라가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삼광초는 상대 거센 추격 앞에 당황, 실책을 연거푸 저질렀다. 와다 유타도 4점을 보탰다.


삼광초는 최준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시온, 이정재가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추격을 잠재웠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기무라 소라가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삼광초 역시 종료직전 이시온이 5반칙 퇴장 당하였으나 이미 승리를 확정지은 뒤였다. 삼광초는 이들 활약에 힘입어 한국 유소년농구 자존심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삼광초 이정재가, 우수선수로는 타세이 유가가 선정되었다.


* 최종 결과 *
삼광초 50(13-6, 16-9, 8-8, 13-16)41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 주요선수 기록 *
삼광초
이정재 16점
이시온 13점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기무라 소라 13점
타세이 유가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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