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순간 방심이 화를 불렀다. 안산초가 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나 자존심을 지켰다.
안산초는 29일 인천 안남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The K리그 한국 일본 유소년클럽 친선농구대회에서 24점을 집중시킨 구민교 활약에 힘입어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맹추격을 64-62로 간신히 따돌렸다.
초반부터 서로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안산초는 구민교가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구민교는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도 8점을 집중시킨 기무라 소라를 앞세워 안산초를 압박했다.
무엇보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압박수비를 안산초 선수들이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안산초는 황치웅, 김민재, 김시온, 정승빈에 구민교까지 모든 선수들이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패스도 적재적소에 뿌리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압박수비 빗장을 열었다. 괜히 2017년 남초부 최강팀이라는 칭호를 얻은 것이 아니었다.
2쿼터 역시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안산초는 구민교에 정승빈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도 홈마 준세이, 기무라 소라를 앞세워 맞섰지만, 안산초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이 같은 양상이 계속되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이 추격하는가 하면 안산초는 도망가기를 반복했다. 정승빈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수세에 몰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은 설상가상으로 구민교를 혼자서 마크하고 있던 기무라 소라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안산초 선수들이 미리 승리를 확정지어서일까. 방심이 화를 불렀다. 안산초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압박을 가했다. 안산초 선수들은 실책을 연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기 일쑤였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4쿼터에만 8점을 올린 타세이 유가를 앞세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선수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섰다. 와다 유타가 구민교를 잘 막아냈고, 홈마 준세이, 시오이 하루키는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뚫어냈다. 안산초는 배현식이 4쿼터 8점을 올렸지만,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추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추격은 종료 직전까지 계속되었다. 와다 유타, 이노 하나타가 힘을 내며 62-64, 턱밑까지 추격했다. 안산초는 마지막 20여초를 남겨놓고 얻은 공격권을 허무하게 날렸다. 공을 잡은 타세이 유가는 혼자서 공을 가지고 돌파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림을 빗나갔다. 안산초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안산초 구민교가, 우수선수로는 홈마 준세이가 선정되었다.
* 경기 결과 *
안산초 64(19-11, 11-8, 20-19, 14-24)62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 주요선수 기록 *
안산초
구민교 23점
정승빈 15점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기무라 소라 14점
타세이 유가 10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