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전자랜드의 ‘괴물’ 브랜든 브라운이 삼성의 골밑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전자랜드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KBL 역대 6번째 40-20의 기록까지 세운 브라운은 최고의 날을 보내게 됐다.
브라운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5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마치 한 마리의 괴물처럼 코트를 뛰어다닌 브라운은 이날 승리를 이끌며 전자랜드의 삼성전 3연패 및 홈 6연패를 끊는 중심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운은 2007년 12월 30일 테렌스 섀넌이 세운 40-20 기록을 잇는 선수가 됐다. 무려 11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역대 5명의 선수만이 존재했다.
경기 종료 후, 브라운의 기록은 45득점 19리바운드였다. 그러나 0.1초에 공을 잡은 게 리바운드로 정정되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KBL 역대 40-20 기록 달성자
1997년 3월 22일 빈스 킹 46득점 20리바운드
1998년 12월 5일 카를로스 윌리엄스 44득점 20리바운드
2003년 2월 15일 리온 트리밍햄 50득점 21리바운드
2007년 1월 1일 피트 마이클 46득점 23리바운드
2007년 12월 30일 테렌스 섀넌 40득점 20리바운드
2018년 1월 4일 브랜든 브라운 45득점 20리바운드
브라운의 활약은 1쿼터부터 대단했다. 1쿼터에 무려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라운은 칼 홀이 투입되기 전까지 마키스 커밍스를 무차별 폭격하며 신바람을 냈다.
2쿼터 초반, 잠시 주춤한 브라운은 본 모습을 드러내며 8득점 6리바운드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해낸 것이다.
브라운은 자신에 대한 수비를 잘 해냈던 홀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나자 다시 삼성의 골밑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커밍스는 물론, 문태영과 김동욱이 막아보려 했지만, 그의 묵직한 파워를 막아낼 수가 없었다.
3쿼터에만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브라운은 이미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이자 데뷔전 기록인 34점(2017년 10월 28일 현대모비스전)에 올라섰다.
4쿼터에 나선 브라운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골밑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건 덤이었다. 문태영의 단독 돌파를 블록으로 막아 세운 것도 결정적이었다. 4쿼터 후반에 자신의 공격 실패를 재차 팁 인으로 올려 넣은 브라운은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0-20에 단 1개 만을 남기고 있었다. 김동욱이 마지막 3점슛을 시도하면서 튕겨 나온 공을 브라운이 잡았으나, 리바운드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곧바로 기록이 정정되며 브라운의 40-20 기록이 달성 된 것으로 수정됐다.
한편, 브라운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는 2015년 10월 15일부터 이어진 삼성전 홈 6연패를 끊어낼 수 있게 됐다.
묵직한 파워를 이용해 전자랜드를 이끌고 있는 브라운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1.0득점 10.4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에 KGC인삼공사전에서 20-20(24득점 20리바운드)을 달성한 브라운은 국내 최고의 빅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