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현 KBL 최고의 포인트 포워드 서울 삼성 김동욱(36, 194cm)이 생각하는 최고의 BEST 5는 누굴까. 2005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 이후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던 길에서 만난 최고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포인트가드_ 이상민(현 서울 삼성 감독)
어릴 때부터 봐왔고, 현역시절 땐 막바지에 감독님과 함께 삼성에서 뛰었어요. 패스를 쉽게 하신다고 해야 할까. 특히 외국선수에게 띄워주고, 머리 위로 넘겨주고 하는 패스를 정말 쉽게 하셨어요. 저도 그런 걸 보고 많이 따라했죠. 패스가 정확하게 가야하는데, 프로에서 해보니 패스가 짧게 가거나 길게 가서 ‘쉬운게 아니 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지금 (리카르도)라틀리프나 (마키스)커밍스에게 패스할 때 가끔 쓰는 것 중 하나에요.
슈팅가드_허재(현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프로에서 같이 뛰어보진 않았지만, 대학 때 연습경기를 해 본 적이 있어요. 그때가 원주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셨을 때 인걸로 기억해요. 정말 잘하시더라고요(웃음). 어릴 때 봐왔던 그 모습 그대로였죠.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워낙 다방면으로 잘하셨던 분이에요.
스몰포워드_피트 마이클(06-07 대구 오리온스)
예전에는 3번 하면 슛을 쏘는 선수들이었는데, 요즘은 다들 슛이 좋다 보니… 아, ‘저 선수 정말 잘한다’라고 느낀 선수는 피트 마이클이요. 슛부터 정말 대단한 선수였어요. 웬만한 1~2명으로 막을 수 없는 선수였죠. 제가 보기엔 지금 외국 선수들도 피터 마이클에게는 한 두수 접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하하.
파워포워드_ 故크리스 윌리엄스(2005~2007 울산 현대모비스, 2011~2012 고양 오리온스)
지금까지 뛰어 본 선수 중에서 정말 같이 뛰면 편한 선수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뽑히는 선수인 것 같아요. 농구를 정말 잘 알고, 스마트한 선수죠. 마인드가 좋고, 또 심판들이 콜을 불리하게 불어도 크게 어필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처음 KBL에 왔을 땐 저도 삼성에 있었을 때라 플레이를 많이 보곤 했죠. 약간 흠이 있다면 슛이 약간 것이지만 다른 기술로 커버가 되니깐 전혀 약점으로 꼽히지도 않았어요. ‘같이 뛰면 편하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랬어요. 어디로 움직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벌써 움직여주고 있었죠.
센터_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정말 열심히 하잖아요. 기술적인 부분보다 이기려고 하는 열정, 또 열심히 하는데 있어서 따라올 선수가 없어요. 기술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센터 특성에 맞게 묵직하게 플레이해주고, 또 리바운드 가담도 잘해줘요.
# 사진_ 점프볼 DB
# 디자인_ 주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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