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남자 대학농구에 가려져 그들만의 경기로 여겨졌던 여자대학 농구는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단순히 농구 선수 출신이 모여 운영되는 팀이었다면 2015년부터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선택한 길이 아닌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서 정착하고 있다.
덕분에 프로 진출을 꿈꾸던 일부 여고 선수들은 프로 직행이 아닌 대학을 선택 해 올 시즌에는 무려 23명의 여고 선수들이 대학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백 코트 진 보완, 광주대
가장 먼저 리그와 챔피언 2연패에 달성한 광주대는 김희진(우리은행)의 프로 진출로 공백이 생긴 가드진 보강에 역점을 두고 스카우트전에 뛰어 들어 인성여고 출신 노수빈(164cm, G)의 지원을 받아냈다.
노수빈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농구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아는 가드로 공격능력도 가지고 있어 경험이 쌓이면 광주대의 새로운 야전사령관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광주대는 이와 함께 춘천여고의 이나인(172cm, F)도 영입했다.
광주대 | 노수빈(인성여고, 164cm, G), 이나인(춘천여고, 172cm, F)
공격력 보완에 역점을 둔 극동대
2016년 중위권에 오른바 있는 극동대는 2017 시즌 내내 공격력 부족을 드러내며 목표로 했던 4강 입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외곽 일변도의 공격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쉬웠던 극동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여상의 장신 포워드 겸 센터인 박현지(176cm, C)와 온양여고 공격의 핵인 추나연(175cm, F)의 선택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고교 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팀 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으며, 월등한 신장은 아니지만 내, 외곽에서 두루 플레이가 가능해 극동대 높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됐다.
극동대 | 박현지(대전여상, 176cm, C), 추나연(온양여고, 175cm, F)
장신화로 상위권 입성을 노리는 단국대
대학리그 참가 이후 매 시즌 중위권에 머물렀던 단국대는 야심차게 장신 선수들 영입에 공을 들여 상주여고의 포워드 이은화(181cm, F)과 권지현(182cm, C) 그리고 법성고 돌풍의 주역 신유란(177cm, F)이 가세했다.
이들은 기술적인 세밀함은 떨어지나 체격 조건에서 다른 선수들에 우위에 있고, 충분히 자신에게 주어진 맡은바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은화와 권지현은 경기 경험도 많아 성인 무대에 대한 적응력만 빨리 된다면 단국대의 상위권 도약에 큰 힘이 될 선수로 꼽히고 있다.

단국대 | 이은화(상주여고, 181cm, F), 권지현(상주여고, 182cm, C), 조서희(청주여고, 166cm, G), 이가연(춘천여고, 165cm, G), 신유란(법성고, 177cm, F)
#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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