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울산 한마음 농구교실이 중국 상해 농구단체와 정기적 교류에 대한 합의에 성공했다.
1988년 현대고등학교 농구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한마음 농구교실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상해 농구단체와 6년간 정기적인 교류전을 진행했다. 2008년 이후 국제 교류가 끊어졌던 한마음 농구교실은 지난 2016년부터 다시 교류를 재개했고, 지난 1월19일부터 22일까지 다시 한 번 상해를 방문해 상해 측과 교류전을 치렀다.
울산 한마음 농구교실 백성화 단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 상해와 꾸준하게 교류하다 아쉽게도 2008년 이후로 교류가 끊겼습니다. 이후 교류에 대한 재개 이슈가 없다 지난 2016년부터 교류가 재개됐고, 이 기회를 발판 삼아 1월 방문 때 정기적 교류에 대한 서로의 필요성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성과는 오는 6월 MOU(양해각서) 체결로 이어지게 됐고, 향후 양 측이 매년 1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교류를 펼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 측의 교류는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고려해 1월로 정해졌다. 한국에선 울산 한마음 농구교실과 분당 삼성 발리 농구교실이 참가하게 된다.
“올해는 저희 한마음 농구교실에서 3팀이 참가했고, 분당 삼성 발리 농구교실에선 4팀이 참가했습니다. 중등부 우승은 2년 연속 중국 팀에 내줬지만 올해 초등부 우승은 삼성 발리 농구교실이 차지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냈습니다. 성적에 연연하진 않지만 학생들이 국제적인 경쟁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을 한다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교류가 될 것 같습니다.”
양 국의 교류를 통해 당장의 성과보단 아이들의 성장과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백 단장은 “교류의 도시로 상해를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농구를 통한 교류도 중요하지만 그보단 아이들에게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상해로 교류 도시를 정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중국을 방문하면 농구와 관련된 시간 외에는 상해임시정부와 홍구공원 등을 방문해 이곳이 우리나라에게 어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라며 상해로 교류 도시를 정한 연유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한 역사적 장소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다가서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는 백 단장은 "상해임시정부 관계자 분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임시정부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윤봉길 의사 기념관까지 도보 행진을 했습니다. 역사를 잘 모를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농구와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병합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농구교실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상해 방문의 목적이 단순히 농구만이 아니라 한국 독립의 역사를 배우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울산 한마음 농구교실의 상해 방문에는 영원한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이 2년 연속 동참했다. 학생들의 코치 역할 뿐 만 아니라 상해임시정부와 홍구공원 방문 등 역사 교육에도 앞장 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_울산 한마음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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