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캠프] “자기 자신을 이겨라” 허재 감독 유소년 선수들에 조언

이원희 / 기사승인 : 2018-01-25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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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이원희 기자]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허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2일부터 속초에서 2018 아이패스 유스 엘리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오는 28일에 끝날 예정이다. 허재 감독을 비롯해 김상식 이창수 오성식 코치 등이 참석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5일에는 중등부 캠프가 끝나고, 곧바로 고등부 캠프가 시작됐다. 허재 감독은 “성장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중등부 일정은 22일 부상 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3박4일간 진행됐다. 중학교 선수들은 스킬 트레이닝을 비롯해 퍼포먼스 트레이닝, 농구 클리닉, 5대5 경기 등을 소화했다. 마지막 날에는 부정 방지 교육을 받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학교 선수 70여명이 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삼일중 이주영(14,184cm)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허재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프장을 맡았다. 허재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볼 핸들링이 좋아졌다. 스킬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그런 거 같다. KCC의 전태풍처럼 볼을 가지고 잘 논다. 수비를 제치느냐는 그 다음 문제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덧붙여, “일정과 관련해 지난해 캠프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조직적인 수비 훈련을 가르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70명을 모두 지도하고 통솔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대신 농구에 재미를 주기 위해 기술이나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번 선수들은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중학생들이다. 내가 보기에는 애기 같다. 기술보다는 농구에 흥미를 느끼고, 여러 가지 면에서 재미를 붙였으면 한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모두 좋은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 한국 농구의 희망이다”고 설명했다.

캠프 내내 웃으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한 허재 감독이지만,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게 제시했다.

허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학교에서 많은 걸 배우겠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스킬과 볼 핸들링, 운동 자세 등 다른 부분에 중점을 뒀다. 학교로 돌아가서 배운 것들을 반복적으로 훈련했으면 한다. 팀 훈련을 할 때는 힘들더라도 개인 훈련을 진행할 때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동작들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건은 꾸준함이다. 실력과 잠재력이 있다고 해도, 고비를 넘겨내지 못하고 포기해버리면, 성장은 끝이 난다.

허재 감독도 “성장하기 위해선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모든 일에 지루함을 느껴버린다면 그 순간, 하기 싫어진다. 육체적으로 지루하면 더 하기가 싫다. 하지만 선수라면 근력을 내 것으로 만들고, 경기나 훈련을 통해 여러 동작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수비 등 기본 동작을 반복적으로 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슛 훈련 등 재밌는 것도 많지만, 경기 시간 40분 동안 몇 번이나 슛을 던질 수 있겠나.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한다. 이는 프로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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