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포/김남승, 김지용 기자] 정든 코트를 떠났던 허윤자가 유소년 농구대회에 깜짝 등장했다.
21일 김포시 걸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김포시농구협회 구정회 농구교실 친선농구대회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이번 시즌까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허윤자가 일일 코치로 모처럼 코트에 돌아온 것.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구정회 대표와의 인연으로 일일코치로 깜짝 등장한 허윤자는 선수로서 코트는 떠났지만 여전한 농구 사랑으로 농구 꿈나무들과 하루를 보냈다.
20시즌동안 정규경기 기준 502경기에 나서 WKBL에서 역대 4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한 허윤자는 유소년 농구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열혈 코치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은퇴 소감으로 "언제나 꾸준한 선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던 허윤자는 "은퇴 후에는 완벽한 전업주부로 거듭났다(웃음). 남편과 시간을 보내며 가정을 꾸리는데 충실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평소 구정회 대표와 친분이 있어 종종 구정회 농구교실을 찾아 아이들을 지켜보기도 했던 허윤자는 "이번에 좋은 취지의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다. 구정회 대표와는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 선수 시절에는 유소년 농구에 크게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은퇴 후에라도 농구 꿈나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일일코치 뿐 만 아니라 깜짝 심판으로 등장하는 등 대회 내내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낸 허윤자는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코트 중간까지 나와 심판에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소년 농구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한 허윤자는 "아이들이 해맑에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아이들이 승패에 연연하기 보단 지금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농구를 좋아하고,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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