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자존심도 없어?' 논란이 된 에드워즈의 마지막 인사... 분노한 레전드와 팬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7 0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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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에드워즈의 마지막 인사가 논란이 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6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9-139로 패배했다.

처참한 졸전이었다. 지난 5차전에서 29점 차이로 대패한 양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그때와 달리, 이날은 빅터 웸반야마도 비교적 잠잠했다. 그런데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끔찍했다.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전방 압박 수비에 하프코트를 넘는 것부터 어려워했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유기적인 공격 흐름을 전혀 저지하지 못했다. 2쿼터부터는 다급해진 미네소타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고, 샌안토니오가 이를 속공으로 반격하는 그림이 계속 나왔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으므로 미네소타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3쿼터부터는 경기장 분위기가 마치 도서관을 보는 것처럼 조용했다.

두 팀은 모두 4쿼터 초반, 이른 시간에 주축 선수를 벤치로 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제의 장면은 여기서 등장한다. 4쿼터 종료 8분을 남기고 작전타임 상황에서 앤서니 에드워즈가 뜬금없이 샌안토니오 벤치로 향한 것이다. 에드워즈는 마치 경기가 끝난 것처럼 샌안토니오 코치진과 반갑게 인사하며 격려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에드워즈의 행동은 도마 위에 올랐다. 팀의 에이스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굳이 먼저 상대를 찾아가 인사할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이었다.

샌안토니오의 스테픈 캐슬은 "전에는 이런 행동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멋있었다. 우리는 시리즈 내내 치열하게 경쟁했고, 그가 존중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유도니스 하슬렘의 생각은 달랐다. "내가 리더라면, 절대 종료 8분이 남은 상황에서 상대와 악수를 하지 않을 것.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과연 웸반야마는 그랬을까? 나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라며 비판했다.

덕 노비츠키도 "NBA를 오래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너무 과하다. 경기 끝난 후에 상대를 존중하면 된다"라며 하슬렘의 의견에 동조했다.

처음에 여론은 갈렸으나, 점점 비판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반면 에드워즈의 행동이 멋있고, 훈훈했다는 의견도 있다.

아쉬운 점은 에드워즈가 이번 시리즈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평균 23.7점 5리바운드 야투율 47%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심지어 부상을 안고 뛴 상태에서 나온 활약이었다. 격려의 박수를 받아야 할 에드워즈가 아쉬운 마무리로 오히려 비판 대상이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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