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김남승, 김지용 기자] "폭염 속에서도 즐기려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좋고,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3일 시작해 대회 이튿날을 맞은 '한돈과 함께하는 2018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겸 학생농구대회'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명심판으로 불리며 2년 동안 KBL 심판부장으로 활약했던 장준혁 심판이 정말 오랜만에 유소년 코트에 섰다.
장준혁 심판은 수차례 프로농구 심판상을 수여받은 심판으로 관계자들과 팬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심판이다. 2년 전 KBL 심판부장으로 발령 나며 한동안 코트를 떠났던 장준혁 심판은 이번 시즌 복귀 소식을 알려왔다.
장준혁 심판의 복귀에 많은 농구팬들은 환영의 소식을 전했고 장 심판 역시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최대한 공백을 느낄 수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강원도 인제, 그것도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만난 장준혁 심판은 이번 시즌 프로무대 복귀를 앞두고 유소년 농구대회에서도 굵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인터뷰를 요청하자 "자꾸 심판에 언론에 거론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 죄송하지만 사양하겠다"라며 극구 손 사레를 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을 위해 몇 마디 부탁한다고 다시 요구하자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했다.
이번 시즌 2년여 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소감을 묻자 "정말 모처럼 현장으로 돌아간다. 코트가 너무 그리웠고, 돌아가고 싶었다. 많이 설레고, 걱정도 된다. 최근에는 체력 훈련과 이론 공부에 매진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선을 다해 매끄러운 경기를 하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장 심판은 "복귀를 앞두고 유소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생각보다 경기 분위기가 뜨겁고, 열정적인 선수들이 많아 더 경기에 집중하게 된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엘리트 대회도 아니고, 생활체육 유소년 대회이다 보니 선수들의 규칙 이해도나 경기 스타일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경우가 나올 때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한 장 심판은 "궁금하고, 모르는 점은 잘 설명하고자 한다. 엘리트 선수가 아니고, 이 유소년 꿈나무들을 통해 농구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에 더 열심히 소통 중이다. 학생들에게 룰과 스포츠맨십도 알려주며 선배 심판으로선 후배 심판들에게 코멘트도 하면서 이번 대회를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복귀 소식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다소 부담스러운 질문을 하자 "2년 동안에 대한 공백이 크지 않을까 걱정된다. 부담도 크다. 심판부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팬들로부터 심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고참 심판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보시는 분들이 공백을 느끼실 수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농구 꿈나무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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