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18AG] '金' 정조준 男 3x3 대표팀..무관심과 비협조 속에서도 흔들림 없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8-10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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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남승, 김지용 기자]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남은 기간 실전 감각이다. 그런데 이게 무관심과 비협조로 인해 참 어려움이 많다.


10일 용인 비트아카데미 체육관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양홍석, 박인태, 안영준, 김낙현)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한 연습 경기를 치렀다.


오는 19일 출국을 앞둔 대표팀은 그동안 체력훈련과 실전훈련을 병행하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체력훈련은 계획대로 이어졌다. 다만, 휴가철과 3x3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연습경기 상대가 잘 섭외되지 않아 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원체 연습경기에 협조가 안 돼자 정한신 감독은 미군부대나 지방으로까지 연습경기를 다닐 계획을 짰다. 답답한 나머지 관계자도 아닌 정한신 감독의 지인이 연습경기를 구해 보려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한신 감독과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위원회 위원들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연습경기를 치러온 대표팀은 어렵사리 코리아투어 일반부에 나섰던 팀우지원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전주와 광주, 군산 등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팀우지원 선수들은 연습경기 이틀 전 급하게 섭외를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선수들을 위해 흔쾌히 서울로 상경했다.


6명의 선수가 연습경기에 참여한 팀우지원은 대표팀 선수들의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다. 실력 차는 분명했지만 6명의 선수가 로테이션을 돌며 대표팀 선수들을 체력으로 밀어붙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훈련기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만 해도 3x3에 어색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지금은 전문 3x3 선수들 못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코리아투어 참가 초창기만 해도 떨어진 감각으로 우려를 샀던 가드 김낙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 팀의 구심점 노릇을 톡톡히 했고, 양홍석과 안영준은 팀의 믿을맨답게 무게 중심을 잘 잡고 있었다. 3점슛을 장착한 센터 박인태는 골밑 뿐 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자신감 있게 슛을 시도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한신 감독은 "3x3에선 빅맨의 외곽포도 필요하다. (박)인태가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외곽에서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말했고, 박인태 역시 예전 인터뷰를 통해 “3x3에선 나 같은 빅맨의 적극적인 공격이 중요하더라. 그래서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공격 옵션에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팀우지원과 네 번의 연습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세, 네 번째 연습경기에선 핸디캡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상대에게 3점과 5점을 미리 내준 대표팀은 21점이 아닌 23점까지 득점해야 경기를 끝냈다. 어떻게든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대표팀은 실제 경기하듯 쉴 새 없이 선수 교체를 했다. 정한신 감독의 조치였다. 정 감독은 "실제 시합에선 내가 벤치에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선수교체 타이밍을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 했다. 선수들에게 체력이 100%로 떨어질 때까지 뛰지 말고, 70%정도 떨어지면 교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거의 쉬는 시간 없이 4경기를 치른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정말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주부턴 야외에서 훈련하는데 마지막 피치를 올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3x3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13일(월)부턴 농구협회 앞에 조성된 3x3 전용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3x3 전용경기장의 정식 개장은 멀었지만 협회는 대표팀 선수들의 실외 경기 적응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에 한해 미리 경기장을 개방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야외 훈련의 경우 경기장을 찾는 일반 팬들이 가까이서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관전이 가능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3x3 남자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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