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PO] 상명대 정진욱, 득점왕 권시현 꽁꽁 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5 22:4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천안/이재범 기자] “정진욱이 뛰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상명대는 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에게 74-69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명대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전으로 나선 전성환, 정진욱, 김성민, 곽동기, 김한솔에 식스맨 이호준까지 6명이 똘똘 뭉쳐 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맛봤다.

김성민과 전성환은 42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주도했고, 곽동기와 김한솔은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단국대의 약점인 골밑을 두드렸다. 이호준은 식스맨으로 나서 수비뿐 아니라 영양가 만점 5점(3리바운드)까지 올렸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정진욱이다. 정진욱은 이날 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6명 중 득점이 가장 적지만, 어시스트와 스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포인트가드 전성환의 체력 안배를 위해 볼 운반도 맡았다.

무엇보다 권시현을 11점으로 묶은 정진욱의 수비가 상명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권시현은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1.9점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5일 상명대와 맞대결에선 36점을 퍼부었다. 물론 윤원상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빠져 권시현에게 공격을 몰아준 경향이 있었지만, 권시현은 마음 먹고 득점하면 20점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

권시현의 올해 대학농구리그 최저 득점은 정규리그 마지막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11점이다. 득점왕에 딱 필요한 점수만 1쿼터에 올린 뒤 벤치만 지켰다. 좀 더 출전했다면 11점 이상 올렸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권시현은 상명대와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에 그친 것과 마찬가지다.

정진욱의 수비가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정진욱은 전국체육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이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정진욱은 화려함이나 득점력이 없지만, 리바운드 가담이나 상대 에이스를 막는 수비는 일품”이라며 “이 선수가 뛰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정진욱의 수비를 칭찬했다.

상명대는 7일 동국대와 6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상명대는 동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졌다. 동국대 에이스 변준형을 잘 봉쇄한다면 이변을 만들 수 있다.

정진욱이 동국대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 번 더 수비력을 발휘한다면 상명대는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 가능하다.

상명대와 동국대의 6강 플레이오프는 7일 오후 5시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김남승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