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학년 차이를 생각하지 않는다. 전 운동능력이 좋아서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중앙대는 6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에게 80-74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박진철은 성균관대에게도 꼭 이기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박진철은 이날 경기 전부터 경희대와 성균관대에게 복수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중앙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와 성균관대에게 78-81, 71-79로 졌다. 중앙대가 예상보다 부진한 7위로 떨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박진철은 이런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듯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26점 23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다.
박진철은 이날 경기 후 “경기 시작 전에 복수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잡았다. 복수했기에 평소 승리보다 더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가 경희대에게 이기기 위해선 박진철이 박찬호보다 우위를 점해야 했다. 박찬호는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진철은 득점에서 박찬호와 비슷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압도했다.
박진철은 “제가 원하는 대로 된 것도 있고, 박찬호 형도 잘 된 게 있다. 저는 제 장점을, 찬호 형은 찬호 형의 장점을 잘 살렸다”며 “더 자신있게 했다면 더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고 박찬호와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박진철은 3쿼터까지 오히려 박찬호에게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박찬호가 포스트업을 할 때 피벗 플레이에 몇 차례 당하기도 하고, 점퍼를 쉽게 얻어맞았다.
박진철은 “너무 의식했다. 원래 하던 플레이나 수비를 하지 못했다”며 “특히 찬호 형이 슛이 좋아서 이걸 의식하다 다른 것들도 잘 안 되었다”고 했다.
박진철은 운동능력과 힘을 앞세워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특히 4쿼터 박찬호가 레이업을 시도할 때 박진철이 블록으로 저지하며 경희대의 기세를 팍 꺾었다.
박진철은 “블록은 항상 준비를 하고 있는 거다”며 “전 덩크나 블록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박찬호를 블록했던 장면을 되새겼다.
박진철은 경희대의 박찬호와 대결에서 승리했듯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선 이윤수를 넘어서야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박진철은 이윤수와 대결에 대해 묻자 “학년 차이를 생각하지 않는다. 전 운동능력이 좋아서 자신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어 “성균관대는 기본이지만 열심히 해야 하는 걸 최대한 적극적으로 한다. 그런 부분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며 “개인적으로 이윤수 형이나 가드들의 플레이에 대해 많이 준비해서 다시 복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8일 3위 성균관대와 4강 진출을 놓고 6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사진_ 김지용 기자
#영상_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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