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PO] 중앙대 박태준, “궂은일과 수비부터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1-07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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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저는 일단 들어가면 궂은일과 수비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중앙대는 6일 경희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 80-74로 이겼다. 짜릿한 승리였다. 한 때 3쿼터 중반 39-57, 18점 차이의 열세를 극복했다.

기록도 쏟아냈다. 박진철(200cm, C)은 26점 23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다. 김세창(182cm, G)은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강병현(188cm, G)은 올해 20점 이상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졌는데 이날 21득점하며 승리를 맛봤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박태준(180cm, G)이다. 박태준은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앞선 선수들의 기록과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코트에서 발휘했다.

강병현은 이날 경기 후 “박태준이 들어와 (경희대 수비를) 휘저어줘서 저에게 자연스럽게 기회가 왔다”고 했다. 박태준은 전반 8분 26초 출전했고, 후반 17분 가량 뛰었다. 강병현은 21점 중 후반에 13득점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박태준은 저돌적인 돌파와 수비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후반에 그런 장점을 발휘하면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데 역할을 해줬다”고 박태준을 칭찬했다.

중앙대가 18점 차이를 뒤집는데 박태준의 보이지 않는 공수 활약이 그만큼 돋보였다.

박태준은 이날 경기 후 “MBC배와 리그 때 경희대에게 두 번 모두 졌는데 이번에 이겨서 뜻 깊고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태준은 “경기를 뛸 때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저는 일단 코트에 들어가면 궂은일과 수비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했다.

박태준은 18점 차이로 뒤질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해하자 “질 거 같지 않았다. 우리가 연습도 많이 하고, 점수 차이가 많이 났을 때 그런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끼리 끝까지 놓지 말자고 해서 질 거 같지 않았다”고 답했다.

중앙대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3위 성균관대다. 박태준은 “코트에 들어간다면 최선을 다해서 궂은일부터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6강 플레이오프는 8일 오후 5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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