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정진욱이 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데, 슛 연습을 남 모르게 노력을 많이 했다.”
상명대는 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국대를 68-66으로 꺾었다. 상명대는 이로서 3번째 플레이오프에서 4강 진출을 이뤘다.
상명대를 4강으로 이끈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상명대는 단국대와 8강에서 57.2%(8/14)에 이어 동국대와 6강에서도 53.3%(8/15)로 플레이오프 두 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50%+ 기록했다.
상명대의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29.4%(104/354)이고, 한 경기 최고 3점슛 성공률은 44.4%(2회, vs. 건국대, vs. 조선대)였다. 정규리그 때 볼 수 없었던 놀라운 3점슛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국대와 6강에서 최고 돋보인 슈터는 정진욱(183cm, G)이다. 정진욱은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지만, 3점슛이 약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20.8%(10/48)다.
이날은 달랐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점슛을 하나씩 터트리며 상명대가 경기주도권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3점슛 5개 중 3개를 넣었다.
예전에는 3점슛 기회에도 림조차 쳐다보지 않고 패스를 하던 그런 정진욱이 아니었다.
상명대는 이날 김한솔의 버저비터로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결과론이지만, 팀 내 최다인 3점슛 3개를 성공한 정진욱이 없었다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정진욱이 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데, 슛 연습을 남 모르게 노력을 많이 했다”며 “예전에는 하나도 안 던질 때가 있었다. 상대에선 진욱이에게 3점슛을 주는 수비를 했다. 최근 패스를 받을 때 바로 슛을 쏘는 자세를 교정했는데 그게 주요했다”고 정진욱을 칭찬했다.
4학년인 정진욱은 달라진 3점슛 능력을 발휘해 프로 진출 전에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잡았다.
상명대는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고려대와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사진_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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