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마산 제일고 학생들의 단합력이 창원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LG는 학생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의 2라운드 경기.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여느 때와 달리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체육관을 빼곡히 메워 눈길을 끌었다. 바로 그 주인공은 마산 제일고 1, 2학년 학생들.
마산 제일고는 매년 2회에 걸쳐 ‘스포츠데이’를 따로 지정,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통해 선·후배 간의 우애와 단합을 다진다. 이날은 겨울철 농구 시즌을 맞아 농구장을 방문한 것.

김재웅(18) 학생의 힘찬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이날 퍼포먼스(?)를 예고한 제일고 학생들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일제히 응원 피켓을 들고 큰 목소리로 LG의 승리를 응원하며 경기장을 달궜다. 이후에도 제일고 학생들은 하프라인 슛 던지기, 치어리더와 댄스공연, 제기차기 등 각종 이벤트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창원체육관을 자신들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또한 ‘선질서 후학습’이라는 학교 생활지표가 몸에 밴 학생들답게 경기 내내 질서정연한 모습과 성숙한 응원문화를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제일고 학생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LG는 오리온에 89-73, 완승을 거두며 학생들에게 승리라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그 누구보다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가한 김준서(18) 학생은 “학교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물론 학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때로는 이런 스포츠데이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내후년에도 스포츠데이 행사가 계속 지속돼 우리 학교 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는 문창은 마산 제일고 학교장도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문창은 교장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선후배 간의 우애와 단합을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좀 더 활동적이고 활기찬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또한 지역 연고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키우는 효과도 클 것이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승리를 확신한 제일고 학생들은 ‘LG 없이는 못살아’ 응원가를 제창하며 다시 한 번 특유의 단합력을 과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마산 제일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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