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불사조 군단은 여전히 강했다. D-리그 158연승을 달리며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상무는 1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98-73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서머리그 이후 158연승을 질주한 상무는 여전한 최장자의 모습을 뿜어내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준일(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과 이승현(1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임동섭(13득점 2리바운드), 허웅(1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재도(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상무는 코트에 나선 11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이 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손홍준(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정성호(1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까지 분투를 펼쳤지만, 리바운드 열세(24-48)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1쿼터 초반 정성호와 임동섭이 3점슛을 주고받았고, 김광철과 이재도가 골밑돌파로 맞서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골밑에서 김준일과 이승현의 존재감이 워낙 컸다. 김준일이 골밑에서 연신 공격에 성공하는 동안 허웅도 외곽에서 3점슛 두 방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이 8득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상무의 정확도가 워낙 좋았다. 1쿼터 야투율 93.8%(15/16)을 기록한 상무는 35-19로 일찍이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교체 멤버를 투입한 상무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대등하게 맞섰다.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창모와 서민수, 이동엽까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천재민과 김태형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야투율도 저조했다. 전반도 상무가 49-32로 앞서며 끝이 났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는 다시 한 번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손홍준에 이어 배수용도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상무의 파상공세는 식지 않았다. 김준일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임동섭이 자유투로만 4점을 몰아쳤다. 다시 코트를 밟은 허웅도 외곽포 하나를 더했다.
3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김동량이 연속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이재도와 문성곤의 득점으로 무위에 그쳤다. 천재민의 3점슛에는 임동섭과 이재도가 맞붙을 놓으면서, 상무가 75-47로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에는 이변이 없었다. 4쿼터 초반 김광철과 김윤이 3점슛을 꽂았지만, 이승현이 바스켓카운트 포함 연속 5점을 몰아치면서 틈을 내주지 않았다. 어느새 30점대까지 격차를 벌린 상무는 여유롭게 공수를 펼치면서 남은 시간을 버텨냈다. 현대모비스의 고군분투에 문성곤, 김지후까지 맞받아치면서 상무가 158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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