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과연 그 누가 올 시즌 샬럿 호네츠가 지금 순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까지 44경기를 치른 샬럿은 21승 2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올라있다.[모든 기록은 한국시간 1월 19일을 기준]
오프시즌 샬럿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특출 난 전력보강이 없었다. 결과론적으론 이득이 됐지만 오히려 드와이트 하워드(WAS)가 팀을 떠나는 등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지며 사람들은 자연스레 올 시즌 샬럿의 순위를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으로 전망했다.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샬럿을 이끌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이 팀을 떠난 것도 불안 요소였다. 지난 5시즌, 샬럿 감독으로 재직하며 2차례의 플레이오프 진출 등 정규리그 410경기에서 196승 214패(승률 47.8%)를 기록했던 클리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랜도로 이직했다.
클리포드의 이직과 함께 재빨리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직하던 제임스 보레고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샬럿은 사령탑의 공백은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단의 간판스타인 켐바 워커의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해 구단의 분위기를 흐리며 샬럿의 오프시즌 준비를 방해했다. 이미 지난 시즌 한 차례 트레이드 블록에 이름을 올렸던 워커는 더욱이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워커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고, 경우의 수를 조율 중이다.(*지난해 5월, 샬럿은 보레고와 4년 계약을 맺었고, 보레고는 NBA 리그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결국, 워커 하나 지키기에도 급급했던 샬럿은 전력보강 작업이 미진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모두가 올 시즌 샬럿은 내년 2019 신인드래프트 상위지명권 획득을 위해 리빌딩 시즌을 보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샬럿은 워커를 중심으로 한 가드진의 폭발력을 앞세운 끈질긴 농구로, 리그 상위권 팀들을 잡아내는 등 도깨비 팀으로 변신, 아슬아슬하게 플레이오프로 가는 막차에 올라있다.

▲‘샬럿 순애보’ 켐바 워커, 그는 샬럿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을까?
공식적으로 샬럿은 켐바 워커(28, 185cm)의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는 워커 역시도 마찬가지. ESPN에 따르면 워커는 최근 마이클 조던과 미치 컵첵과 회동을 갖고, 내년 여름 FA 계약에 대한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누며 일단 샬럿을 떠날 뜻이 없음을 확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그 자리에서 컵첵과 조던에게 내년 여름 구단이 전력보강에 대한 의지와 실제적인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까지도 함께 전했다는 후문. 컵첵 역시 워커에게 내년 여름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 영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올 시즌 워커가 올-NBA 팀이나 정규리그 MVP, 올해의 수비수 중 하나만 선정된다면 내년 여름 워커는 샬럿과 5년간 최대 2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슈퍼맥스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럼에도 구단 밖에선 여전히 워커의 영입에 대한 루머들이 들려오며 샬럿 구단 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금 당장 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내년 여름 시장에서 워커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샬럿의 지역 신문, 샬럿 옵서버도 “워커의 영입에 젊은 유망주들과 상위권 드래프트 지명권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워커를 파는 것이 샬럿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는 말을 전했다. 또, 이들은 백업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말릭 몽크(20, 191cm)와 데본테 그래엄(23, 188cm)의 성장잠재력을 근거로, 워커의 트레이드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과 내년 여름 시장에서 워커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팀은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한 올랜도 매직, 뉴욕 닉스, 피닉스 선즈와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34, 203cm)를 보좌할 또 다른 슈퍼스타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LA 레이커스 등으로 압축된다.
그중 워커의 영입에 가장 적극성을 띠고 있는 팀은 뉴욕이다. 내년 여름 FA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를 것이 유력한 뉴욕은 그간 카이리 어빙(BOS)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어빙의 보스턴 잔류 확률이 높아지며 뉴욕은 그 대타로 워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이 워커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이유는 워커의 실력과 함께 무엇보다 워커가 뉴욕 출신이란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뉴욕 타임즈와 뉴욕 포스트도 연일 워커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을 쏟아내며 워커의 환심을 사려 노력 중이다. 뉴욕 타임즈의 경우 지난해 12월 6일자 신문으로, “워커가 마침내 NBA 슈퍼스타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기도 했다.
다만, 계속되는 뉴욕의 뜨거운 구애와 달리 워커는 뉴욕 이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워커는 최근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뉴욕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고, 나의 집이 있는 곳이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 보는 가운데 경기를 한다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임이 분명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뉴욕은 어디까지나 나에게 고향의 의미만을 가질 뿐, 그 이상의 의미는 가지지 못한다. 지금으로선 뉴욕의 팬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고향으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엔 큰 관심이 없다”는 말을 전하며 직접적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본인의 뉴욕 이적 루머를 전면으로 반박했다는 후문.
뉴욕을 비롯한 리그 다수 팀들이 워커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건 올 시즌 워커가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발돋움, 비로소 그 재능이 만개했기 때문이다. 최근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력도 떨어졌지만 워커는 정규리그 44경기 평균 25.2득점(FG 43.5%) 4.2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장기인 3점 슛도 평균 3.3개(3P 35.9%)를 꽂아 넣는 등 올 시즌 워커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 선정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샬럿의 홈구장,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리기에 워커로선 2019 NBA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켐바 워커 3점 슛 성공률 분포도(*19일 기준)

특히, 시즌 초반 워커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워커는 10월 리그 개막 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30.1득점(FG 46.3%) 4.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 워커의 폭발력에 힘입은 샬럿은 12월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해왔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은 워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3.6득점을 올렸지만 야투성공률이 40.4%에 그치는 등 기복이 이어졌다. 워커의 부진으로 샬럿 역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이에 The Post Up은 “샬럿에겐 지금 워커의 조력자가 절실하다”는 말로, 워커 원맨 팀인 샬럿의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리그에선 프랜차이즈 스타란 낭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가까운 예로, 지난해 여름 더마 드로잔(29, 201cm)의 샌안토니오 이적은 토론토 팬들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때문에 지금은 서로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샬럿과 워커의 관계도 향후 어떻게 급변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샬럿은 지난 시즌 극비리에 워커의 트레이드를 논의, 이미 워커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긴 바가 있다. 과연 워커는 본인이 원하는 것처럼 계속해 샬럿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을지 워커의 믿음에 이젠 샬럿 구단이 응답할 차례다.

▲감독 첫 시즌 제임스 보레고, 샬럿의 선전을 이끄는 마에스트로!
공교롭게도 올 시즌 뉴욕과 샬럿은 계속해 치열한 장외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두 팀은 워커 쟁탈전에 앞서 지난해 여름 신임 사령탑 선임을 두고 제임스 보레고 감독 모시기에 나섰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샬럿의 승리로 끝이 났다. 팍스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샬럿은 보레고 감독의 영입을 위해 미치 컵첵 단장이 직접 보레고 감독의 집까지 찾아가 면담을 진행하는 성의까지 보이는 등 물심양면으로 보레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41살의 보레고 감독은 2001년 샌디에이고 대학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거쳐 2003년 샌안토니오 어시스턴트 코치를 시작으로 리그에 입성했다. 와치 스타디움의 보도에 따르면 샬럿이 보레고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유는 바로 샌안토니오의 시스템 농구를 샬럿에 이식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보레고 감독은 2010년 뉴올리언스로 떠났다가 2015년 여름, 올랜도 매직 감독대행의 임기를 마치고, 샌안토니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복귀했다. 보레고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은퇴가 다가오며 차기 샌안토니오 사령탑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등 리그 내에서 포포비치 감독과의 커넥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엔비씨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보레고 감독은 트레이닝캠프 개막부터 샬럿 선수들에게 빠른 볼 처리를 주문했다. 올 시즌 샬럿 경기를 보면 게임운영을 담당하는 워커와 토니 파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을 받는 즉시 볼을 간결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레고 감독은 향후 팀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 말릭 몽크와 마일스 브리지스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레고 감독은 팀 내 유망주들에게 적지만 꾸준히 출전시간을 보장, 이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샬럿 옵서버에 따르면 보레고 감독은 G-리그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관리까지 직접 맡을 정도로, 팀 내 유망주 관리에 전력을 쏟아 붓고 있다.
또, 보레고 감독은 리그에서 젊은 축에 속하는 감독답게 올 시즌 파격적인 전술들로 사람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샬럿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코디 젤러(26, 213cm)를 주전 센터로 확정하기 전까지 인사이드 로테이션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프랭크 카민스키(25, 213cm)와 비스맥 비욤보(26, 208cm)를 전력 외로 분류한 보레고 감독은 니콜라스 바툼과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25, 201cm)를 센터로 활용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길크리스트는 오프시즌 105kg까지 증량하는 등 보레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빅맨 포지션에 적응하려 노력했다.
워커의 포지션 조정도 보레고 감독의 로테이션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다. 올 시즌 워커는 포인트가드보단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주로 뛰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레고 감독은 파커와 몽크 등에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겨 워커의 경기운영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 시즌(34.2분)과 올 시즌(34.2분), 워커의 출전시간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워커의 득점력이 상승한 건 이 같은 이유에서다.
더불어 공간 활용을 중시한단 점에선 포포비치 감독과 기조를 같이하지만 보레고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과 달리 외곽화력을 중시, 이를 위한 오프 더 볼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보레고 감독이 올 시즌 샬럿에 가져온 또 하나의 변화다. 올 시즌 샬럿은 평균 32.8개(3P 35.6%)의 3점 슛을 시도, 지난 시즌엔 평균 27.2개(3P 36.9%)를 던졌다.
이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샬럿에 긍정의 바람을 몰고 온 보레고 감독에 대해 구단 내·외부에선 찬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예로, 볼 인덱스는 “제임스 보레고는 올 시즌 샬럿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말을 전하는 등 보레고 감독이 이끄는 샬럿은 지금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함을 꿈꾸고 있다.

▲계륵으로 전락한 니콜라스 바툼, 끝내 샬럿과 결별할까?
켐바 워커가 샬럿이 지키고 싶은 선수라면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30, 203cm)은 올 시즌 샬럿이 가장 처분하고 싶은 선수다. 올 시즌 바툼은 정규리그 44경기를 모두 나서 평균 30.6분 출장 8.8득점(FG 45.7%) 5.2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워커를 보좌할 공격 2옵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단 점과 2,400만 달러로 올 시즌 샬럿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바툼의 활약은 샬럿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
올 시즌 공격에서 바툼의 비중이 줄어든 건 전적으로 보레고 감독의 의도다. 전체적인 야투 시도가 떨어졌을 뿐, 반대로 FG 45.7%-3P 39.6%(1.3개 성공)를 기록하는 등 바툼의 슈팅감각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는 오프시즌 취임 일성으로 수비 강화를 꼽은 보레고 감독이 바툼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샬럿 공격 작업에서 바툼을 위한 공격세팅은 사라졌다. 그러나 수비에선 얘기가 다르다. 시즌 초반 바툼은 센터 역할을 맡았고, 최근엔 퍼리미터 수비수로, 에이스 스토퍼의 역할을 맡고 있다.(*올 시즌 바툼은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지수인 디펜시브 레이팅(DRtg) 109.4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 올 시즌 바툼의 활약에 샐러리캡이란 경제적 요소가 대입되면서 생기는 것이다. 바툼의 연봉이 올 시즌은 2,400만 달러지만 내년 여름부터 향후 2년간은 약 5,2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바툼이 받아야 할 고액의 연봉도 연봉이지만 무엇보다 팀에 이미 바툼을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단 점도 바툼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바툼은 2020-2021시즌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수령, 이때 선수 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우선, 공격은 제레미 램(26, 196cm)이 바툼의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램은 올 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29.1분 출장 15.2득점(FG 44.6%) 5.6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전까지의 램은 그저 운동능력만을 갖춘 선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본인의 운동능력을 플레이에 활용할 줄 알게 된 램은 정교한 슈팅감각과 공격 마무리 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투-웨이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반면, 수비에선 마일스 브리지스(20, 201cm)가 바툼의 대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샬럿에 입단한 브리지스는 3번과 4번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전천후 포워드다. 올 시즌 브리지스는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19.4분 출장 6.7득점(FG 44.6%) 3.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브리지스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브리지스는 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샬럿으로 트레이드됐다)
샬럿 옵서버에 따르면 샬럿은 현재 브리지스의 슈팅 교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스는 대학시절 평균 2개(3P 37.5%)의 3점 슛 성공을 기록할 정도로 외곽 능력을 갖춘 선수였지만 올 시즌 3점 슛 성공률이 평균 29.7%(0.7개 성공)에 그치는 등 아직 영점을 잡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美 현지 엠 라이브의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화려한 덩크 슛으로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던 브리지스는 2019 NBA 올스타 전야제 덩크 콘테스트에 출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씨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툼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팀은 새크라멘토 킹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다른 포지션에 비해 3번 포지션의 전력보강이 시급한 새크라멘토가 바툼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현지에선 여전히 바툼이 공격에서 세팅만 해준다면 어느 정도 숫자는 뽑아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버디 힐드(25, 193cm)와 디애런 팍스(21, 191cm) 등 팀 리빌딩의 주축 선수들과 연장계약을 논의할 시점인 2020-2021시즌, 바툼과의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도 트레이드 계산기에 입력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느덧 30살로, 노장 대열에 합류한 바툼은 리그 중위권 팀이 아닌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샬럿이 바툼의 딜에 팀에서 설자리를 완전히 잃어버린 카민스키까지 포함시키려 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는 등 샬럿의 생각처럼 바툼의 트레이드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뛰고 싶은 토니 파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꿈꾸다!
오프시즌 샌안토니오엔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중 하나는 바로 토니 파커(36, 188cm)의 샬럿 이적이었다. 파커가 샌안토니오를 떠난 이유는 하나, 바로 뛰고 싶은 열망이 컸기 때문이었다. 파커는 15일 샌안토니오 방문을 앞두고,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샌안토니오와 샬럿이 제시한 연봉 조건은 비슷했다. 차이가 있었다면 팀에서의 역할이었다. 샌안토니오는 내게 팀 내 3번째 포인트가드가 되어주길 바랬다. 하지만 샬럿은 아니었다. 나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어 샬럿을 선택했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커는 올 시즌 정규리그 39경기 평균 18.6분 출장 9.5득점(FG 44.7%) 1.5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파커가 샬럿 이적을 결심한 것엔 보레고 감독의 설득도 한몫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테랑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 줄 선수가 필요했던 보레고 감독은 파커를 직접 찾아가 설득 작업을 벌였다. 평소 마이클 조던을 동경한 파커는 그 자리에서 샬럿 입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레고 감독 생각대로 파커는 샬럿의 라커룸 리더를 맡아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워커는 샬럿 옵서버를 통해 “파커는 내 우상이다. 그와 함께 뛴다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파커는 경기력 측면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워커의 백업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파커는 운동능력이 전과 같지는 않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완급조절로 팀의 경기운영을 맡고 있다. 특히, 보레고 감독은 워커와 파커를 동시에 기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보레고 감독도 파커의 체력 관리에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보레고 감독은 백투백 경기나 장거리 원정 때는 파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 에너지를 비축한 파커는 종종 전성기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재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지금은 샬럿이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파커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샌안토니오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파커는 이미 15일 경기에 앞서 “나의 마지막은 샌안토니오와 함께 하고 싶다. 내가 은퇴를 결정했을 때 아마 나는 샌안토니오에서 친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씨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파커와 샬럿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샬럿은 이미 내년 여름 파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를 끝냈다는 후문. 이에 美 현지에선 2018-2019시즌이 파커의 은퇴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전하는 등 파커의 선수시계도 점점 더 그 끝이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올 시즌 샬럿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팀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샬럿은 팀 주축 선수 대부분을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상 유지와 리셋 버튼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고민에 들어갔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일요일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점프볼 DB, 나이키, 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 차트)
#기록참조-NBA.com, ESPN, BASKETBALL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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