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GC 김승기 감독, “자꾸 이런 경기 만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10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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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자꾸 이런 경기를 만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7-9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2승 28패를 기록, 6위 고양 오리온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T는 26승 2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17-4, 13점 차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KT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3쿼터에 힘을 내며 72-58, 14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KGC인삼공사는 앞선 두 경기에서 4쿼터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 했다. 이날 역시 안심할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1.2초를 남기고 허훈에게 동점 3점슛을 내줘 89-89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KGC인삼공사는 불안한 자유투 때문에 90-91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박지훈(3점슛)과 저스틴 에드워즈(점퍼, 자유투)의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자꾸 이런 경기를 만든다. 공격이 단조롭고 모험적인 수비를 하니까 많이 이기다가 많은 실점을 한다”며 “이런 걸 바꿔야 한다. 선수들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좋아질 거다. 선수들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무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우리가 앞으로 좋아지려면 고쳐야 한다. 더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 숙제다”라며 “좋아져서 우승권으로 가려면 이런 숙제를 확인해서 다음에 고쳐야 한다. 철저하게 고쳐야 좋은 팀이 되고,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된다. 어린 선수들이 마지막에 당황하고 피하는 게 있는데 여유를 가지고 선수들의 마음 등을 관리하며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승리 원동력 질문을 받자 “경기를 엉망으로 했다. 골밑이 탄탄하지 않아서 슛이 들어가면 점수 차이를 벌리고, 안 들어가면 점수 차이가 좁혀진다”며 “득점을 몰아칠 때 몰아쳤고, 로테이션 수비가 잘 되었다”고 답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쉽다”며 “1쿼터 출발을 잘 못했던 게 부담이 되었다. 벌어진 점수 차이를 따라가는 건 좋았다. 공격 리바운드, 에드워즈와 문성곤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게 뼈아프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자유투를 중요한 순간마다 놓쳐서 아쉽다. 그게 들어갔다면 결과가 좋았을 거다. 여러 가지로 아쉽고, 부진했던 날이다”며 “랜드리의 득점이 안 좋은데 랜드리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살아날 거 같다. 경기력이 살아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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