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도 6강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순위 변동은 크지 않다. 6위 내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이뤄질 뿐, 7, 8위에 위치한 DB와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가능권에서 맴돌고 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오리온, DB,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차례로 남아 있어 막판 대역전도 바라볼 수 있다.
▲ 지난주와 같은 대진, 그러나 상황은 다르다
지난주, 6강 대진은 LG와 오리온, KT와 KCC였다. 이번주 역시 다르지 않다. LG와 KT는 나란히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순위를 유지했고, 이대로 굳혀진다면 각각 오리온과 KCC를 만나게 된다.
LG와 KT 모두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조쉬 그레이, 저스틴 덴트몬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중상위권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연승이 무너진 건 아쉽지만, 약팀을 차례로 잡아내며 승수를 쌓고 있다. KT는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주춤했지만, 6강 진출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한편, KCC와 오리온은 극과 극의 한 주를 보냈다. KCC는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끝내 승리를 거뒀다. 특히 KGC인삼공사 전에서 마커스 킨의 환상 위닝 3점포는 분위기 상승에 큰 요인이 됐다. KT가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공동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리온은 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다. 조쉬 에코이언의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최진수, 허일영, 이승현의 부조화. 더불어 대릴 먼로 역시 한계를 넘지 못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 위태로운 오리온, 이러다가 진짜 잡힌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오리온의 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운 높았다. DB가 하락세를 겪었으며 KGC인삼공사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오리온 역시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지만, 격차 유지에 성공하며 굳히기에 나서는 듯했다.
그러나 일주일 지난 현재, 오리온은 큰 위기를 맞았다. 연패, 또 연패에 빠지며 DB와 KGC인삼공사에 역전 기회를 내주고 만 것이다. 오리온은 DB와 1게임차, KGC인삼공사와는 1.5게임차로 언제든 역전당할 수 있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오리온의 문제는 DB와 동률이 될 경우다.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는 만큼, 어떻게든 1승 더 앞서야만 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오리온과 DB 모두 잔여 일정에서 확실히 승리를 장담할 상대는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전력이 약한 건 KGC인삼공사. 6강 진출의 승부처는 바로 KGC인삼공사 전이다.

▲ 캐스팅 보트를 쥔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22승 28패로 8위에 올라 있다. 오리온, DB에 비해 결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6강 경쟁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앞으로 남은 오리온, DB 전의 결과가 마지막 6강 주인공을 가르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4일 DB 전, 16일 오리온 전을 치를 예정이다. 어떤 팀이든 패하게 된다면 그 팀이 6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KGC인삼공사가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극적인 6강 진출자가 될 수도 있다.
오리온의 입장에선 KGC인삼공사 전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시즌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반면, DB는 KGC인삼공사에 2승 3패로 밀려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 구성_주민영 에디터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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