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코 수술을 한 뒤 2주 정도 쉬며 체력을 보충해 슛감이 올라왔다.”
지난달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맞대결이 열린 창원실내체육관. 이날 경기 후 코뼈 수술을 앞둔 양희종은 지난해에도 코뼈 수술을 한 적이 있어 그 고통을 알기에 피할 수 있다면 안 하기를 바랐다. 어쩔 수 없었다.
양희종은 코뼈 수술을 한 뒤 지난 2일 똑같은 LG를 상대로 복귀했다.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한 양희종은 LG와 경기 후 4경기를 치렀다. 매경기 3점슛 2개 이상 성공했다. 양희종의 4경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6.5%(13/23)다.
양희종은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36.7%(69/188)를 기록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마스크를 쓰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33.9%(56/165)였지만, 최근 4경기 덕분에 많이 오른 것이다.
양희종은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 시즌 코뼈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9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0.6%(11/36)를 기록했던 양희종은 마스크를 착용한 26경기에서 36.8%(49/133)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마스크를 벗은 뒤 시즌 막판 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3.5%(4/17)로 뚝 떨어졌다.
양희종은 지난 10일 부산 KT와 경기 후 마스크를 쓴 뒤 3점슛이 좋아졌다고 하자 “코 수술을 한 뒤 2주 정도 쉬며 체력을 보충해 슛감이 올라왔다”고 했다.
양희종은 지난 1월 열린 올스타전 이후 코뼈 수술 전까지 9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2.6%(7/31)로 부진했다. 양희종의 말처럼 휴식이 3점슛 성공률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도, 이번 시즌에도 마스크를 쓴 양희종은 뛰어난 슈터인 건 분명하다.
참고로 강병현도 2라운드 초반 코뼈 수술 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출전한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1.2%(7/17)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36.0%(50/139)보다 높다.
마스크가 시야 등 상당히 불편한 건 맞지만, 3점슛이 좋아지는 선수도 분명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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