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위성우 감독님 덕분에 여기에 서 있게 됐습니다.”
지난 11일 인천 신한은행은 기존 신기성 감독 체제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함께한 박성배 전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성배 감독은 2017-2018시즌까지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와 함께 여자프로농구를 지배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우승 DNA를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패배의식에 젖어 든 신한은행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박성배 감독은 11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개인 면담 시간을 갖는 등 벌써 영향력을 드러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잘해보자고 말했다. 많이 힘들겠지만, 내가 가진 노하우, 훈련법을 통해 선수들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데 힘을 써볼 생각이다.” 박성배 감독의 말이다.
박성배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 실전에서 펼치고자 하는 농구는 무엇일까. 그는 “우리은행 시절, 위성우 감독님의 지도 스타일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감독이 직접 나서서 선수들을 일일이 파악하고, 맞춤형 지도를 하는 데 감명 깊었다. 6년을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고, 그분 덕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농구를 선보이고 싶다. 내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통해서 신한은행을 다시 예전처럼 강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성배 감독은 위성우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6년을 함께 하면서도 하지 못한 말이었다.
“어쩌면 나의 농구 스승은 위성우 감독님이다. 그분과 한 코트에서 마주하게 돼 느낌이 새롭다. 내가 가진 농구 철학, 지도 철학은 위성우 감독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한은행을 재건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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