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정규리그 순위 결정은 확정 지었지만, 상위권 두 팀이 다시 한 번 인천에서 만난다.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 될 법도 한 이 번 경기. 최근 들어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자존심 만회를 할 지가 관건이다.
한편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지핀다. 6위는 고양 오리온이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팀은 그나마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희망을 살려가게 된다.
▶ 안양 KGC인삼공사(22승 28패) vs 원주 DB(23승 28패)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 IB스포츠
-플레이오프 희망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승리
-양희종의 3점슛 성공률, 6라운드 들어 56.6%
-SK전 DB, 국내외 동반 부진, 선수들 자극 됐을까
3연패를 타다가 지난 10일 부산 KT의 발목을 잡고 승리를 따낸 KGC인삼공사. 8위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는 2경기. 6라운드 경기가 4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아직 순위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지난달 2월 9일 홈 경기 이후 길었던 원정 8연전을 마무리하고 왔다. 이제는 홈 4연전으로 정규리그 일정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4연전 첫 경기는 아직 플레이오프 싸움을 펼치고 있는 7위 DB.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로서는 이날도 손질이 중요하다. 경기당 9.6개의 스틸(1위)을 이끌어내며 공격 태세를 갖추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강점. 게다가 문성곤의 궂은일로 양희종이 공격에서 좀 더 힘을 쓸 수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6라운드 들어 양희종의 경기 당 3점슛은 3.3개. 게다가 원정 연패를 끊고 온 가운데, 홈 4연패를 떠안고 있어 선수들의 의지는 남다를 터.
반면 DB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직전 경기였던 SK전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동반 부진하면서 완패를 떠안았다. 하이라이트 메이커 포스터가 올 시즌 최저득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허웅, 유성호에 윤호영까지 분전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게다가 허웅도 허리와 손목이 완전치가 않은 상황이다.
오세근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DB가 KGC인삼공사전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리바운드 단속. 맞대결에서 48.4-40.2,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고 있는 DB는 이 부분을 챙기며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센터인 오세근의 복귀가 예정, 물론 모처럼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없겠지만, 그가 가진 골밑 무게감은 DB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 인천 전자랜드(35승 16패) vs 울산 현대모비스(40승 11패)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홈 18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
-1위 확정 후에도 무적, 완전체가 된 현대모비스
-올 시즌 1,2위 팀과의 마지막 맞대결. 상대전적은 현대모비스 우세.
1,2위를 결정 지은 두 팀의 맞대결.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 현대모비스가 앞서는 가운데, 전자랜드는 이들을 상대로 홈 연승(17) 이어가기에 나선다. 18연승 도전 앞에 선 전자랜드는 최근 강상재의 팔꿈치 부상 이후 휘청이고 있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이 경기 전후로 KT, 오리온에게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현대모비스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경상까지 지난 경기(SK)에서 복귀했다. 100% 슛 감각을 뽐냈으며 완전체가 된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더 막강해졌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후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 관리에 들어가면서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했다.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5라운드에서 잡은 건 양동근,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 맞대결 기록 중 유일하게 앞서는 기록이 스틸(8.4-6.0)인 가운데 전자랜드로서는 기둥인 박찬희가 오리온전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과연 1경기 쉬어간 그가 다시 중심을 잡아줄지가 관건.
순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라 루즈한 경기가 될 수 있지만, 자존심이 걸린 경기기도 하다. 전자랜드로서는 홈 연승을 챙기면서 1위 격파를 하는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고, 현대모비스 역시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 될 수 있어 승리를 내주려 하지 않을 터. 그들 역시도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 역시 있을 것이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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