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박경상, “플라핑, 제가 안 하는 게 최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14 16: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심판을 속이는 것보다 파울이 나온 뒤 동작이 커서 지적 받은 거다. 제가 안 하는 게 최선이다.”

박경상(현대모비스)이 돌아왔다. 박경상은 지난달 2일 부산 KT와 맞대결 1쿼터 6분 8초를 남기고 허훈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이정제의 스크린에 부딪히며 어깨를 다쳤다.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한 박경상은 정규경기가 끝날 때까지 복귀가 힘들 걸로 보였다.

11경기 결장한 박경상은 예상보다 빠른 지난 12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복귀했다. 박경상은 9분 23초 출전해 5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몸 놀림이 나쁘지 않지만, 예전 몸놀림이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박경상의 복귀전을 평가했다.

초등학교 동기인 이대성은 “박경상이 어깨를 다쳐 나가있었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같이 뛸 때 잘 맞았다. 경기 감각을 찾으면 플레이오프 때 90년생 둘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며 “경상이가 합류해 팀 전력이 강해졌다. 기대된다. 재활을 하며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정말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큰 역할을 할 거다”고 박경상의 활약을 기대했다.

SK와 경기 전에 만난 박경상은 “박구영 코치님과 마영부 트레이너께서 엄청 잘 해주셨다. 그래서 (예정보다) 훨씬 빨리 복귀한다. 너무 고마워서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D리그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마음도 잘 알게 되었다. 솔직히 정규경기를 뛰고 싶은 그리움이 커서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박경상은 “100% 낫지 않았다. 완벽하게 나으려면 오래 걸린다”며 “앞으로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경기를 뛴다면 경기 감각을 찾고, 예전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바랐다.

박경상은 부산 KT를 꺾고 정규경기 우승을 확정할 때 팀에 합류한 상태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경상은 “처음 우승하는 거라서 아쉽다. 40경기(SK 경기 제외)에 출전했는데, 양동근 형이나 이대성이 없을 때 열심히 했고, (부상은) 어쩔 수 없는 거라서 괜찮다”고 했다.

박경상이 재활 중일 때 이번 시즌 플라핑 5회 적발된 최다 선수로 화두에 올랐다.

박경상은 최다 플라핑 선수라고 하자 “억울한 부분도 있다. 처음에는 (플라핑으로 지적 받아) 화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걸 안 하려고 하고, 경기 뛸 때 의식한다. 만약 의식하지 않았다면 더 많았을 거다”며 “제가 생각해도 액션이, 심판을 속이려는 동작이 아니라, 액션이 크다. 그래서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심판을 속이는 것보다 파울이 나온 뒤 동작이 커서 지적 받은 거다. 5개 중 4개는 그런 거다. 그래서 그런 동작을 줄이려고 했다. 앞으로는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보너스 받은 걸 대부분 최다 벌금인 100만원을 냈다”고 해명했다.

KBL은 플라핑 적발 시 1회 경고,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박경상은 20만원씩 2회, 30만원씩 2회 벌금을 냈다.

박경상은 이어 “선수와 심판의 견해가 다를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 보면 플라핑이 아닌데 영상으로 보면 플라핑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며 “제가 안 하는 게 최선이다”고 플라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