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10년 만에 맞이한 플레이오프, 이별을 예고한 임영희의 마지막 다짐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14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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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매 순간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아산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미가 가득했다.

경기 전, 임영희는 벤치에서 10년 만에 맞이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신세계에서 뛰던 2008-2009시즌 이후 임영희의 플레이오프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임영희는 “신세계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우리은행에 와서는 한 번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돼 떨리기도 하지만, 모든 경기가 똑같이 중요하듯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8-2019시즌 27승 8패를 기록하며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해내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첫 플레이오프이기도 한 현재, 삼성생명은 맹렬한 기세를 보이며 우리은행을 기다리고 있다. 미디어데이 당시, 박하나는 “(임)영희 언니와 함께 죽겠다”고 선언하며 필승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임영희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1차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생각할 것이다. 이 경기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하지도, 크게 긴장하지도 않았다. 예전처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어느새 생애 마지막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 임영희. 그는 “농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플레이오프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다. 무조건 승리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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