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행운의 넥타이’ 매고 온 임근배 감독 “1차전 반드시 잡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14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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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넥타이를 매고 왔다. 1차전을 반드시 잡겠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그곳에서 말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임근배 감독은 자신의 넥타이를 매만지며 승리를 다짐했다. 열정의 빨간색이 인상적이었던 넥타이는 임근배 감독의 ‘승리의 상징’이었다.

“20년 전, 아내가 승무원이었을 때 영국 출장 중에 사다 준 것이다. 좋은 기운을 갖고 있는 것으로 과거 프로농구에 몸을 담고 있을 때도 중요한 순간마다 하고 나갔다. 매번 승리한 건 아니었지만, 이번에 좋은 기운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 심지어 88.1%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담겨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때 보여주지 않았던 프레스를 들고 올 것 같다. 결국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얼마나 잘 이겨내는지가 중요하다. 체력적으로 대등하다면 정신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은 윤예빈 대신 이주연을 선발 투입했다. 정규리그 막판, 부진했던 윤예빈보다 우리은행 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이주연을 믿었던 것일까.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이의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이)주연이가 먼저 나서서 박혜진을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예빈이가 해줄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모니크 빌링스가 합류한 우리은행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플레이 범위가 한정적인 크리스탈 토마스에 비해 빌링스의 활동량은 충분히 부담스러웠다.

임근배 감독은 “빌링스는 엄청난 활동량을 지닌 선수다. 플레이오프처럼 큰 무대에선 작은 것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데, 빌링스는 그걸 해줄 수 있는 존재다. (티아나)하킨스가 잘해줄 거라고 믿지만, 빌링스의 존재는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는 단 2승이 필요한 상황. 기나긴 정규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아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박스 아웃, 공격 리바운드 등 돋보이는 플레이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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