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승장] 박혜진을 바라본 위성우 감독 “혜진이가 잘해야 이길 수 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14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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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우리는 (박)혜진이가 잘해줘야 이길 수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1로 승리했다. 88.1%의 챔피언결정전 확률을 잡아내면서 7년 연속 진출을 바라봤다.

승리 후, 위성우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었다. 챔피언결정전만 치르다 보니 선수들의 긴장감이 풀린 것 같았다. 여유있어 보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착각한 것이다. 그래도 후반 들어, 혜진이와 정은이가 정신을 차려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승을 거뒀지만, 우리은행에 방심은 없었다. 위성우 감독은 “하루를 쉬고 난 뒤, 곧바로 2차전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휴식이 중요하다. 1승 1패가 되면 KB스타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 뻔하다. 체력을 지키고 2승을 거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반을 마친 위성우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다그쳤다. 그리고 위성우 감독의 다그침은 선수들을 완전히 바꿔놨다. “단순히 밀렸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삼성생명은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하는데 우리는 정규리그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신 차리자고 했고,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활약과 박혜진의 후반 대폭발로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위성우 감독 역시 “(임)영희가 계속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다”며 “혜진이가 손가락 부상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반에는 그저 그런 선수였지만, 후반부터는 정말 잘해줬다. 우리는 혜진이가 잘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비록 승리했지만, 삼성생명의 분전은 대단했다. 특히 김한별은 28득점을 집중하며 우리은행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위성우 감독은 “‘크레이지 모드’였다. 경기 전부터 비장하더라. 오늘은 외국선수보다 무서웠던 것 같다.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후반부터 경기력이 떨어져서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위성우 감독은 “잘 쉬고 난 후, 2차전까지 승리하겠다. 1패는 너무 치명적이다. 반드시 용인에서 꺾고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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