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 티아나 하킨스 잠재운 모니크 빌링스 “위성우 감독님의 조언 든든해”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14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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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위성우 감독님의 조언이 너무 든든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모니크 빌링스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90-81)에 일조했다.

빌링스 합류 이후, 우리은행은 단 한 번도 삼성생명에 패하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크리스탈)토마스보다 (모니크)빌링스가 더 위협적이다. 활동 반경이 넓고,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며 견제하기도 했다. 그만큼 빌링스는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좌지우지할 존재였고,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리 후, 빌링스는 “삼성생명은 정말 힘든 상대였고, 파이팅 넘치는 팀이었다. 그러나 더 강하게 밀어붙였고,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빌링스는 경기 내내 하킨스와 치열한 골밑 싸움을 펼쳤다. 리바운드가 곧 승리를 가져오는 만큼, 빌링스는 하킨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경쟁, 그리고 우위를 가져왔다.

“하킨스와의 경쟁은 정말 즐겁다. 굉장히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고, 잘 막아내려고 노력했다. 과정은 잘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겨낼 것이다.” 빌링스의 말이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빌링스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주문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승리하기 위해선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빌링스는 “(위성우)감독님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항상 느끼지만, 감독님의 조언은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빌링스 합류는 우리은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토마스와는 상상할 수 없었던 2대2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박혜진이 더 살아날 수 있었다. 빌링스는 “또치(박혜진의 별명)는 좋은 스피드, 그리고 결정력을 가진 선수다. 2대2 플레이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결정을 내리냐는 것인데 또치는 가능하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점 더 맞춰가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아산이순신체육관에는 빌링스의 친구가 함께했다. 그를 ‘니모’라고 소개한 빌링스는 “UCLA에서 친해진 친구다. 정말 유쾌하고 나보다 나이가 많다(웃음). 그가 옆에서 응원해줬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어제 한국으로 왔는데 챔피언결정전까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빌링스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1승을 더하면 KB스타즈를 만나게 된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정상에 서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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