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 추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②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3-15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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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이 유소년 농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 1년간 전국의 다양한 유소년 농구교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점프볼에선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홍보 시스템 구축, 유소년 농구의 브랜드화를 위해 ‘점프볼이 추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이들 지도하는 것이 내 천직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지난해 10월 점프볼 유소년 농구 탐방을 통해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당시, 백성현 감독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소개됐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점프볼 유소년 프로젝트’가 시작되자마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아쉽게도 1호점을 놓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김세윤 대표는 “너무 아쉽다. 1, 2호점이 큰 뜻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1호점이 되고 싶었는데 우리보다 빠르게 신청한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많이 아쉬워했다.



지난 인터뷰 당시에는 출장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김세윤 대표는 올해 47세로 고려대학교 사회체육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코오롱에 입사해 순탄하게 회사 생활을 하던 김 대표는 입사 3년 만에 퇴사를 결정하고 유소년 농구교실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대학 시절부터 아이들 가르치는 게 성격에 잘 맞았다. 그러다 보니 입사 후에도 아르바이트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했다. 그러다 입사 후 3년 만에 퇴사를 하고 유소년 농구교실과 체대입시를 가르치는 학원을 창업했다”며 자신의 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 순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생각보다 큰 고민 없이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선택하게 됐다. 아마도 내 성향에 대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보니 쉽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회사 생활을 할 때는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딱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농구와 체대입시 모두 소중하다
그렇게 유소년 농구교실과 체대입시학원을 병행하게 된 김 대표는 승승장구 했다. 김훈 농구교실과 연이 닿아 성장의 시기를 거쳤고, 현재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까지 이르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 2개의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농구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과 체대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SWAT 체대입시학원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탓에 인터뷰 스케줄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처음 연락을 취했던 1월 말이 하필이면 체대입시 실기시험 기간이었던 것.



“이 시기에는 집에도 들어가기가 힘들다(웃음). 2년 넘게 고생한 아이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시기이다 보니 우리 선생님들도 매일 합숙을 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 힘들다고 손을 놔버리면 우리만 보고 있는 수험생 아이들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현재 김세윤 대표가 운영 중인 SWAT 체대입시학원은 전국에 8개 지점을 두고 있다. 잠실, 수지, 대방, 인천, 춘천, 안산, 안양, 제주도 등 총 8개 지점에서 열심히 체대입시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농구교실과 체대입시학원을 모두 운영하려면 힘들지 않냐”고 묻자 그는 “힘들긴 하다. 하지만 두 군데 모두 내 자식 같은 곳이다. 어느 하나도 버릴 순 없다. 주변에서도 힘들면 하나는 포기하라고 하는데 둘 다 재미있어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 7개월을 맞은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보니 SWAT 체대입시학원의 스코어도 궁금해졌다. 김 대표는 “SWAT 체대입시학원은 벌써 7~8년이 됐다. 운이 따랐는지 주변에 입소문이 잘 나서 지금까지 운영이 되고 있다. 지점마다 업 다운이 있지만 잠실이나 수지점 같은 경우는 7~80%의 학생이 대학에 합격하다 보니 부모님들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사교육은 교육서비스업
김세윤 대표의 교육철학은 다른 지도자들과는 조금 달랐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교육서비스업’ 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철학이라고 이야기 하면 창피하다. 난 그저 내가 하는 사교육의 범주를 명확히 하고 싶을 뿐이다. 사교육은 공교육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을 가르치다 보니 그 범주에서 교육 서비스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라고 해서 마냥 권위를 내세우기 보단 아이들이 무얼 원하고, 어떻게 하면 가려운 데를 긁어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나 SWAT 체대입시학원 모두 최대 장점은 꼼꼼함인 것 같다. 체대입시학원 쪽에서 많이 쓰는 표현인데 ‘우리는 장학생보단 문 닫고 들어가는 아이들’을 더 좋아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 대표는 “문 닫고 들어가는 애들이란 마지막 등수로 합격하는, 가장 끝에서 합격해 그 학교 합격자 발표의 문을 다는 아이들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런 아이들은 정말 처절하게 노력해서 학교에 입학한다. 그런 간절함을 옆에서 보고 있자면 우리 강사진이 꾀를 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운동을 가르칠 때 더 정확히, 타이트하게 가르치면서 우리 색깔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들의 장점을 이야기 했다.



15년 넘게 농구교실과 체대입시학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정말 잊지 못할 학생을 만났다는 김세윤 대표. 그에게도 그 학생은 앞으로의 시간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게 했다고 한다.



“올해의 일이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필드하키 선수 생활을 하던 녀석이 대학을 가겠다고 우리를 찾아왔다. 그런데 성적이 아예 없는 아이였다. 성적이 없다는 뜻은 점수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전교 꼴찌를 하던 녀석인데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우리를 찾아와 운동과 학업 프로그램을 잘 따라왔다. 그렇게 노력하더니 올해 입시에서 인천대와 수원대 체대에 합격했고, 가천대에는 수석으로 합격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흔히 얘기하는 명문대나 대단히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이 아이나 우리 SWAT 체대입시학원으로선 역대 최고로 뿌듯한 순간이었다.”



#용인을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이 됐으면
지난 10월만 해도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약 400여명의 학생들이 농구를 배우고 있었다. 하지만 점프볼을 통해 농구교실이 소개된 후 학생들의 문의는 급증했고,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지며 농구교실 강사진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빠른 반응이었다. 덕분에 강사진들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인터뷰 당시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던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백성현 감독은 “지금도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겨울 방학 때는 특강도 이어지면서 정말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낸 것 같다. 몸은 힘들었지만 체육관 인근 아이들이 농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보여 정말 열심히 했다”며 “지난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재미와 흥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강사진 모두가 노력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농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잡았는데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보탬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무척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 위치한 용인시 수지구는 전국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들은 주변에 유명 유소년 농구교실도 많아 경쟁은 치열하지만 본인들의 색깔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입을 모았다. 백성현 감독은 “아직 개원 1년도 되지 않았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과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용인을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흰머리가 나더라도… 내 갈 길을 가겠다
아직 50세도 안 된 김세윤 대표지만 최근 일의 빈도가 높아지며 흰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농구교실과 체대입시학원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니 퇴근시간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김 대표는 자신과 동고동락하는 스태프 처우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김 대표는 “내가 이렇게 일을 이어갈 수 있는 건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스태프들 덕분이다. 각자 맡은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때문에 믿고 열심히 달릴 수 있다”고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 동시에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내 기준은 명확하다. 내가 가져갈 몫을 조금만 줄이면 우리 스태프들이 조금씩 더 가져갈 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절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대표의 자신감처럼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과 SWAT 체대입시학원은 업계에서 드물게 강사진들의 이직률이 극히 낮다고 한다.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어느덧 15년째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김세윤 대표. 이제 막 자리 잡기 시작한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SWAT 체대입시학원이 모두 제 자식 같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교육자에 앞서 운동을 했던 선배로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학업이나 운동에 조금 뒤처진다고 해서 너무 빨리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부터가 선입견 많은 체육과를 나와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 때문에 그 일을 포기하고 남 탓부터 하는 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노력을 덜 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 일에 조금 더 끈질기고, 악착같이 파들어 갔으면 한다.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INFORMATION*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안내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36-2
- TEL 031) 276-7772, 010-2060-0599 (백성현 감독)


*SWAT 체대입시학원
잠실점
-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7길 6-15 금석빌딩 B1층
- TEL 010-4368-0351


*대방점
- 주소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37-2 유진빌딩 2층
- TEL 010-6361-1250


*인천점
- 주소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 55 국천빌딩 B1층
- TEL 010-2059-9897


*안양점
-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02-30 B1층
- TEL 010-2441-8781


*수원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월드컵스포츠센터 2층
- TEL 010-3890-9670


*춘천점
- 주소 강원도 춘천시 효장고 17-10번지 1층
- TEL 010-4772-9731점


*수원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월드컵스포츠센터 2층
- TEL 010-6351-6536


*제주도점
- 주소 제주시 서광로 154 2층
- TEL 010-3222-9717


# 본 기사는 농구전문잡지 점프볼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_사진 박상혁 기자,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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