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꽃피기 시작한 송창무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15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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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올 시즌 마지막 S-더비, 송창무(36, 205cm)는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서울 SK 송창무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S-더비에서 19분 34초를 뛰며 12득점 9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덕분에 SK도 94-79로 승리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송창무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눈에 띄게 좋아진 공격력은 물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의 공격 기회를 살림은 물론, 삼성의 찬스까지 차단했다.

경기를 마친 송창무는 “시즌 중간에 SK와 함께하게 됐는데,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못하다보니 내가 많이 잘했다고 까지는 할 수 없다. 성적까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라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봤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SK에서 오리온으로 떠났던 그는 올 시즌 중반 함준후와의 1대1 트레이드로 돌아왔다. SK에 합류한 이후 부상자가 속출했던 상황에서 문경은 감독은 송창무에게 기회를 줬고, 믿음을 표했다.

이에 송창무는 “SK에 돌아와서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그저 너무 감사했다. 예전 팀에서는 포지션 구성상 내 위치가 많지 않았는데, SK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서 코트에 나설 때마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많이 했다. 또, 선배가 잘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하고 싶었다.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달라진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문경은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6라운드 들어 완전체가 된 SK는 경기력이 살아나며 다음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에 송창무 역시 최부경, 김민수 등과 경쟁을 이어가게 될 터. 하지만, 송창무는 자신의 위치가 식스맨임을 인지하고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쨌든 내 포지션에서 메인은 최부경, 김민수다. 나는 항상 식스맨이다.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나가있는 동안 선발 출전 기회도 많이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 시즌에도 선발 보장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나는 식스맨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뛸 거다. 공격력에 있어서도 감독님이 ‘침을 삼켜라’라는 인터뷰를 하셨었는데, 그 한 마디에 내 스타일이 모두 바뀌었다. 이 모습을 다음 시즌에도 계속 가져갈 것이다.” 송창무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지금 경기력보다 더 많은걸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은 굴뚝 같아도 또 몸으로 나오는 것과 다르기도 하다(웃음). 다만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이런 모습을 또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시선의 끝을 멀리 옮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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