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T 양홍석, “김현민 형, 30점짜리 슬라이딩”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16 0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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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김현민 형이 30점짜리 슬라이딩을 해서 이겼다.”

부산 KT는 1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8-107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27승 25패를 기록하며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KT는 1쿼터 종료 39.4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에게 덩크슛을 내줘 28-27로 역전 당한 뒤 30-30으로 동점을 한 번 만들었을 뿐 경기 막판까지 계속 끌려갔다. 9점 차이까지 뒤지다 1점 차이로 좁히기도 했다.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97-102로 뒤지던 KT는 마커스 랜드리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2쿼터 이후 10번째 1점 차이인 103-104로 따라붙었다.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랜드리도 반격했다. 여전히 1점 차 승부였다.

KT는 랜드리가 14.9초를 남기고 역전 점프를 성공한 뒤 남은 시간 KCC의 공격을 슛조차 시도하지 못하게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홍석은 이날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반까지 20득점하며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후반에는 6리바운드를 잡는 등 궂은일에 힘을 쏟았다.

양홍석은 이날 승리 후 “힘들게 이겨서 기분 좋다. 수비에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보완하고 저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출전시간이 많았는데 수비 실수를 해서 점수를 많이 줘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은 전반과 후반 플레이가 달랐다고 하자 “득점을 많이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전반에 잘 풀렸다”며 “후반에는 득점 능력이 좋은 외국선수가 있다. 감독님께서 궂은일을 원하셨다. 궂은일을 하면서도 득점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구에서 득점 말고 할 게 많다. 리바운드에 집중했다”며 “제가 4번(파워포워드)으로 들어가면 높이가 낮아진다.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뺏기기 마련이라서 더 리바운드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양홍석은 짜릿했던 역전승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랜드리가 역전 득점을 넣어줘서 다행이었다. 현민이 형이 30점짜리 슬라이딩을 해서 이겼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경기 종료 14.9초를 남기고 KT의 수비였다. 랜드리가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험블이 발생했다.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닐 때 김현민이 슬라이딩을 하며 공을 잡았다. 그러는 사이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첫 플레이오프를 앞둔 양홍석은 “항상 모든 경기에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들어가는데 플레이오프라고 해도 다를 거 없다”며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똑같은 마음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팬들께서 더 많이 오시면 더 신나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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