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류성영/장수정 인터넷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어느새 마지막 주말을 맞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경기 1위의 기쁨을 누린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가 2위, 창원 LG, 전주 KCC, 부산 KT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이번 주말 또한 여러 팀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 LG, KCC, KT의 상위 순위 경쟁과 오리온, KGC인삼공사, DB의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의 승자가 주말을 통해 윤곽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23승 28패) vs 고양 오리온(25승 27패)
3월 16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KGC인삼공사(5패) vs 오리온(5승)
-외나무다리 승부, KGC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세근 복귀, 든든한 버팀목
-살아난 오리온, 삼각편대의 부활
양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14일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D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부산 KT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게 된 것.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남은 자리는 한 자리.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KGC인삼공사는 다 꺼져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0일 KT 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14일 경쟁자 DB마저 잡아낸 것. 이에 더해 DB전에서는 오세근까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오세근은 복귀전에서 11분 14초 동안 6점 1리바운드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지만, 골밑에서 존재감만큼은 여전했다. KGC인삼공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전망이다.

KGC인삼공사와 DB의 동반 부진으로 한숨 돌리는 듯했던 오리온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고무적인 소식은 12일 전자랜드전에서 허일영-대릴 먼로-이승현 삼각편대가 살아난 점. 특히, 서울 삼성전(6일)을 제외하고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한자리 득점에 그쳤던 이승현의 14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활약이 반갑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승현이 오세근과의 치열한 골밑 다툼을 앞두고 있다.
한편, 양 팀의 상대 전적은 5승 0패, 오리온의 압도적 우세이다. 특히, 3점슛 성공 9.9개로 KT와 공동 1위에 올라있는 KGC가 오리온을 상대로는 3점슛 성공 8.2개, 성공률 28.3%에 그치며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양희종, 레이션 테리 등이 외곽에서 힘을 내줘야 한다.

부산 KT(27승 25패) vs 서울 SK(19승 33패)
3월 17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KT(3승 2패) vs SK(2승 3패)
-KT, 플레이오프 시작은 홈에서
-조직력 재정비한 SK
-3점슛의 강자를 가려라
KT와 SK의 여섯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KT가 앞서고 있지만,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뒤늦게 전력을 갖춘 SK가 6라운드 들어 4승 3패로 순항하고 있기 때문. SK의 6라운드 목표는 5승 이상으로, 통신사 더비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5승을 찍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부산에서의 KT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KT의 홈 승률은 61.5%.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5일 홈에서 있었던 KCC와의 경기에서 역전승(108-107)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자력으로 PO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설움을 풀었고, KCC와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쁨도 누렸다.

한편 SK는 15일 올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94-79)했다. 눈에 띄는 승인(勝因)이 있다면,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 12일 현대모비스 전(86-106)에서 무너졌던 조직력을 재정비한 결과, 무려 여섯 명의 선수(애런 헤인즈, 크리스토퍼 로프튼, 송창무,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가 10+득점을 했다. KT를 상대(83.2%)로 시즌 평균(78.3%)보다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도 SK의 단단한 공격력을 기대해도 좋다.
두 팀의 3점슛 대결도 관전 포인트이다. 15일 경기에서 KT는 마커스 랜드리와 허훈, 김영환을 앞세워 44%(14/32)의 성공률을 자랑했고, SK는 안영준(3/3개)과 로프튼(4/6개) 포함 48%(11/23)의 성공률로 승리를 잡았다. 과연 어느 팀이 시즌 막바지 최고의 양궁 농구를 자랑할지 지켜보자.
창원 LG(28승 23패) vs 전주 KCC(27승 25패)
3월 17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LG(3승 2패) vs KCC(2승 3패)
-LG에게 필요한 건, 조성민의 부활
-한 계단 미끄러진 KCC
-브라운,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 기록
LG는 한결 여유를 찾았다. 13일 KT와의 홈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하며 3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4위(KT, KCC)와의 승차도 1.5경기차로, 엎치락뒤치락 순위싸움에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에, 한 번 더 3위 다지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3위 수성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조성민의 부활이 시급하다. 최근 5경기에서 조성민의 득점은 평균 4.2득점에 그쳤다. 맹활약했던 1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5경기(평균 15.4득점)와 큰 차이가 난다. 이번 경기에서 KBL 대표 슈터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보여줄 것을 기대해보자.
한편 KCC는 KT 전(15일)에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경기 내내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KCC는, 종료 14.9초 전 마커스 랜드리에게 역전슛(107-108)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줘야 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4연승 마감과 동시에, 3위에서 공동 4위(KT)로 한 계단 내려와야 했다.
그러나 결코 아쉬움만 남은 경기는 아니었다. 브랜든 브라운이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25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작성했기 때문.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을 깨웠다는 점에서, KCC의 조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KCC가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다시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