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일찍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지만, 현대모비스는 7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 트리플더블로 폭발한 섀넌 쇼터가 있었다.
쇼터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25분 18초를 뛰며 25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날아올랐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도 100-85로 승리, 올 시즌 DB에게 6전 전승을 거두면서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쇼터는 20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의 일등 공신이었다. 시작부터 쇼터의 감은 남달랐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를 13-27로 크게 뒤지긴 했지만, 쇼터는 단 3분 29초만을 뛰면서도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예열을 마치고 진면목을 보인 건 2쿼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돌파를 활용, 2점슛 성공률 100%(6/6)와 더불어 무려 17점을 몰아쳤다.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곁들였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도 48-49로 바짝 추격하며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에도 쇼터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틈을 타 DB의 수비를 공략했고, 3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팀플레이에도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까지 쇼터의 기록은 25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트리플더블에는 어시스트 단 한 개가 남아있었다.
결국 쇼터의 트리플더블은 달성됐다. 경기 1분 49초를 남기고 쇼터의 기록 달성 예정 소식을 들은 유재학 감독이 투입을 결정한 것. 코트를 밟음과 동시에 패스를 뿌리기 시작한 쇼터는 30여초만에 이대성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면서 개인 1호, 올 시즌 11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이날 쇼터가 달성한 트리플더블은 현대모비스에게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현대모비스 소속으로는 지난 2006년 2월 7일 크리스 윌리엄스(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후 무려 13년 만에 나왔던 기록이기 때문.
경기 후 유재학 감독도 “나는 모르고 있었는데, 쇼터가 어시스트 1개가 남았다고 하더라. 우리 팀이 10년 넘게 트리플더블이 나온 적이 없다. 기회가 왔을 때 달성하면 좋을 것 같아서 투입을 시켰다”라며 뒷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9일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4월 3일에 있을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한다. 과연 쇼터가 이 기세를 봄 농구 무대까지 몰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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