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PO 확정 지은 추일승 감독, “어두운 터널 빠져 나온 선수들에게 고마워”

류성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6 17:5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류성영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추일승 감독이 어려웠던 시즌 초반을 극복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6-74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길었던 플레이오프 경쟁의 마침표를 찍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리온은 10연패를 경험한 팀 중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됐다.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 겪었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포기하지 않고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줬다. (허)일영이나 (박)상오 등 고참 선수들이 팀 분위기가 다운될 때마다 잘 잡아줬고 다른 선수들도 이를 잘 따라줬다. 플레이오프 진출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칭찬부터 하고 싶다.”

경기 내내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경기 중반에는 한호빈의 부상 공백에 더해 1쿼터 10득점으로 맹활약한 박재현까지 4반칙에 걸리며 가드진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추 감독은 “(박)재현이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가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종일이나 (김)강선이를 1번으로 기용하기도 했는데 상대 프레스에 고전한 것 같다. 후반에 (이)승현이가 집요하게 상대 골밑을 공략해줬고 (최)진수가 복귀해 골밑 안정감을 더해준 점, 변칙 수비로 상대를 압박한 점이 유효했다”며 이날 경기 승인을 밝혔다.

그러나 추 감독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조쉬 에코이언이 연습 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 추 감독은 “에코이언의 무릎 상태를 봐야 한다. 오늘이 한국에 온 이후 몸상태가 가장 좋아 훈련도 적극적으로 임했는데 레이업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소리가 났다고 한다. 정밀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시즌 마무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추 감독은 플레이오프 대비책에 대해 “가드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기존에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데 우리 팀은 이보다 먼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사 역할의 선수가 없다. (한)호빈이가 빨리 돌아와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김승기 감독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변준형이 있었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쳐서 아쉽다. 가드가 경기를 풀어줬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된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박지훈과 변준형에 대해서 “(박)지훈이와 (변)준형이를 믿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히며 KGC인삼공사를 새로 이끌어갈 가드진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는데 플레이오프 탈락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앞으로 좋아질 부분만 남았다.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남은 경기 발전한 모습 보이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다음 시즌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