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메이스가 다른 경기보다 출전시간(37분 5초)이 길었는데 자기 역할을 해준 덕분에 이겼다.”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9승 23패를 기록, 공동 4위와 2경기 차이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가능하다.
LG는 더구나 홈 6연승을 달리며 창단 후 처음으로 홈 20승(6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 시즌 홈 최다승은 3차례 기록한 바 있는 19승(8패)이었다.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35승 18패)는 이날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16-4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막판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2쿼터 들어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 조쉬 그레이의 활약으로 35-20, 15점 차이로 앞섰다.
이때 위기가 찾아왔다. 2쿼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그레이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 1개씩 받아 퇴장 당했다.
LG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실책을 쏟아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데다 전자랜드에게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았다. 3쿼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52-47로 쫓길 때 김시래가 3점슛을 터트렸다.
LG는 4쿼터 한 때 67-54,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지만, 경기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74-70으로 쫓겼다. 이때 또 다시 김시래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시래가 1분 46초를 남기고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77-70으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경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편하게 생각한 듯 하다. 이야기를 하며 고쳐나가야 한다”며 “(그레이의 퇴장으로) 외국선수 한 명만 뛰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어려운 상황을 넘겼다. 메이스가 다른 경기보다 출전시간(37분 5초)이 길었는데 자기 역할을 해준 덕분에 이겼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LG는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내줬다. 현주엽 감독은 “김낙현의 3점슛이 많이 들어갔다. 김시래가 수비를 안 한 건 아니다. 낙현이의 외곽이 워낙 좋았다”며 “철저하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미흡했다. 기디 팟츠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도움 수비 등으로 팟츠를 잘 막았는데 생각지 않는 부분에서 실점해서 어려웠다. 또 (전자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그레이에 이어 조성민까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 당했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 끝나고 그레이와 ‘상대를 흥분시키려고 하거나 자극을 하려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럴 때 웃어넘기거나 편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조성민이 코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데 이원대가 대신 나가서 자기 역할을 하고, 수비도 열심히 했다”고 되짚었다.

팟츠는 3쿼터 초반 벤치로 들어간 뒤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팟츠가 발목을 살짝 다쳤는데 뛸 수 있다고 했지만, 기용을 하지 않았다”며 “KCC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태를 보고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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