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LG 김시래, 승부처서 집중력 빛난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16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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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렇게 넘어가면(지면) 제가 다 망친 거라서 경기 마무리라도 잘 하자며 집중했다.”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1-7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9승 23패를 기록, 공동 4위와 2경기 차이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가능하다.

LG는 더구나 홈 6연승을 달리며 창단 후 처음으로 홈 20승(6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 시즌 홈 최다승은 3차례 기록한 바 있는 19승(8패)이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16-4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막판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2쿼터 들어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 조쉬 그레이의 활약으로 35-20, 15점 차이로 앞섰다.

이때 위기가 찾아왔다. 2쿼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그레이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 1개씩 받아 퇴장 당했다.

LG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실책을 쏟아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데다 전자랜드에게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았다. 3쿼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52-47로 쫓길 때 김시래가 3점슛을 터트렸다.

LG는 4쿼터 한 때 67-54,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지만, 경기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74-70으로 쫓겼다. 이때 또 다시 김시래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시래가 1분 46초를 남기고 돌파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77-70으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김시래는 이날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실책 5개를 범한 건 흠이다. 특히 3쿼터에 제임스 메이스에게 연결하는 패스가 부정확했다.

김시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3쿼터에 실책(3개)도 많이 하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 선수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김시래가 언급한 상대선수는 김낙현이다. 김낙현은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김시래는 “3쿼터 때부터 김낙현 선수가 감을 잡더니 3점슛을 잘 넣었다”며 “제가 스크린에 걸려도 잘 따라갔어야 한다. 워낙 좋았던 그 감을 떨어뜨렸어야 했다. 그걸 못 막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수비 실수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김시래가 3쿼터에도, 4쿼터에도 중요할 때 득점을 해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김시래는 “이렇게 넘어가면(지면) 제가 다 망친 거라서 경기 마무리라도 잘 하자며 집중했다”며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집중력 있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파울을 얻은 뒤 자유투도 꼭 넣으려고 했다”고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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