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졌잘싸’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졌지만 잘 싸웠다.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승복했다.
팀메이커는 17일 일본 센다이에 위치한 XEBIO ARENA에서 열린 3x3.EXE TOURNAMENT JAPAN FINAL 2019 24강 BRM과 연장접전 끝에 15-17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각자 장점을 잘 살렸고, 몸놀림도 가벼웠다. 판정에 대해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렸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하지만, 상대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여 세계로 가는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스타’ 한준혁은 어제 경기를 반면교사삼아 정신무장을 새롭게 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돌파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팀원들을 적절히 이용했다. 김지웅은 외곽에서 연달아 2점슛을 꽃아넣어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한재규는 골밑을 거침없이 파고들어 활동반경을 더욱 넓혔다.
하지만, BRM 거친 공세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돌파를 막아내는 데 애를 먹었던 탓. 여기에 2점슛까지 얻어맞으며 수세에 몰렸다. 팀메이커는 한재규가 골밑에서, 김지웅에 정성조까지 2점슛을 적중시켰으나, 좀처럼 분위기를 돌려놓지 못했다. 급기야 경기 중반 돌파를 거듭 허용하여 12-15까지 몰렸다.

팀메이커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지웅은 부지런히 움직여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2점슛을 꽃아넣어 14-15로 점수차를 좁혔다. BRM은 팀메이커 강한 수비에 가로막혀 좀처럼 득점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팀메이커는 종료 5.4초전 한준혁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한준혁은 슛 대신 돌파를 선택, 상대 수비를 뚫어내고 득점을 올렸다.
연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팀메이커는 한준혁, 김지웅, 정성조를 먼저 투입, 2점슛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상대 강한 수비 앞에 좀처럼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준혁, 김지웅이 나란히 슛을 던졌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이에 한재규가 투입되어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상대 강한 몸싸움에 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했다. 체력이 다한 나머지 발이 움직여지지 않아 상대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그렇게 종료 버저가 울렸다. 팀메이커 선수들은 아쉬움 속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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