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테리의 결승 3점슛을 앞세워 삼성에 승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9-88로 승리했다. 레이션 테리(29득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저스틴 에드워즈(11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문성곤(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삼성전 8연승과 동시에 올 시즌 전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4득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20-20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문태영(30득점 7리바운드)도 30득점을 퍼부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문성곤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양희종은 3점슛을 꽂았다. 김철욱은 펠프스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수비에서 공헌했다. 테리와 박재한의 3점슛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23-8로 앞서 갔다.
삼성은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겹치면서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1쿼터 야투율은 35%(6/17). 또한 외곽슛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쿼터 중반 펠프스를 빼고 밀러를 투입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밀러는 나오자마자 3점슛을 꽂았고, 덩달아 문태영도 살아나며 8점을 올렸다. 삼성은 17-25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삼성의 추격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의 테리가 쿼터 초반 3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고, 펠프스를 앞세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펠프스는 호쾌한 덩크슛 2방을 꽂는 등 2쿼터에만 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현수와 문태영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에드워즈가 장기인 돌파를 앞세워 9득점을 책임진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여기에 어이없는 턴오버까지 잇달아 범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쿼터 막판 김현수가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이 40-37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는 치열한 득점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현수와 밀러가 득점에 성공하자 박지훈과 양희종도 맞받아쳤다. KGC인삼공사는 쿼터 중반 테리(2개)와 양희종(1개)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56-53). 배병준과 김철욱도 득점을 보태며 61-5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펠프스를 활용해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공략했다. 득점 인정 반칙을 두 차례 얻어냈지만 추가 자유투를 모두 놓친 것은 흠이었다. 그러나 밀러가 쿼터 종료 직전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66-67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되자 다시 KGC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김철욱이 중거리 슛을 성공했고, 문성곤은 팁 인을 집어넣었다. 배병준의 레이업까지 더해 다시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76-74). 이후 문태영과 테리가 계속해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펠프스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테리의 결정적인 3점슛을 림을 가르면서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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