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생애 첫 덩크슛 김시래 “엄청 높은 곳에 올라간 느낌이었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3-17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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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연장전 집중력이 돋보였던 창원 LG가 안방에서 힘겹게 3위를 확정했다.


김시래(30, 178cm)가 활약한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0-82로 이겼다. 홈 7연승과 함께 리그 4연승을 질주한 LG는 30승(23패)째를 수확하며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김시래는 31분 56초를 소화하며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까지 4득점에 그쳤던 김시래는 후반과 연장전에서만 14점을 몰아치며 치열했던 승부에서 활짝 웃었다.


경기 후 만난 김시래는 “백투백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악착같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시래는 주말 연전 두 경기에서 모두 30분 이상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서 정말 힘들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저를 포함해 선수들 발이 안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그래도 연장전까지 와서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는 김시래는 “하프 타임때 감독님께서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가 3쿼터에 약한 면이 있어서 후반전 들어가기 전 3쿼터에 포커스를 맞추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후반 들어 공격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시래. 특히 연장에서만 7점을 퍼부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공격에 더욱 적극적으로 하자고 생각하고 임했다. 감독님도 공격에서 활발하게 해줘야 된다고 하셨다. 슛 찬스가 나길래 자신있게 올라갔다. 연장전에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한데 제대로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연장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챙기며 치열했던 중위권 경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LG. 플레이오프에 시선을 맞춘


김시래는 오랜만에 나서는 단기전을 제대로 즐기겠다고.


“올 시즌 중위권 경쟁이 치열했다. 중간에 연패도 빠지고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건 팬들 덕분이다”며 홈 마지막 경기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정말 오랜만에 나가는 플레이오프다. 입대 전에도 플레이오프가 부담되는 무대라기 보다 즐기는 무대라고 생각해왔다. 팬들도 선수들도 부담없이 즐겼으면 한다.” 김시래의 말이다.


경기가 끝난 뒤 김시래는 덩크슛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김종규가 3위를 확정하면 팬들의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했고, 김시래의 덩크슛이 그 중 하나였던 것. 비공식었지만 김시래는 김종규의 도움을 받아 생애 첫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김시래는 “덩크슛을 한 건 처음이다. 잠깐 매달려 있어봤는데 되게 높더라. 엄청 높은 곳에 올라간 느낌이었다. 종규가 자기만 믿으라고 했는데 사실 불안했다(웃음). 종규가 덩크슛 자주 하는걸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종규가 못하는 저는 드리블, 3점슛을 할 수 있어서 괜찮다”며 생애 첫 덩크슛을 성공한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김시래도 준플레이프를 바라보며 한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종규와 3점슛 내기를 통해 팬분들이 원하는 걸 즉석해서 해드리겠다. 드리블이나 3점슛은 자신 있기 때문에 이길 것이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_문복주,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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