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 내 모습을 다 보여주고 프로 조기진출에 도전하겠다.”
고려대 김진영(21, 193cm)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5경기 평균 13.4득점 4.7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를 도왔다. 상명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5득점 4리바운드, 연세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 경기 평균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는 실패했지만,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탄력 하나만큼은 동 포지션에서 탑 클래스다. 지난해 프로 조기진출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는 드래프트 접수 마감일 당일, 한 시즌을 더 치르고 프로무대에 도전할 것을 결정했다.
주희정 감독대행 체제로 지난 1월부터 2019시즌 준비를 해온 고려대는 올 시즌 정규리그 6연패 도전과 정기전 복수를 바라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포스트에는 박정현, 박민우, 하윤기를 앞세우면서, 다소 열세인 앞선 강화에 중점을 뒀다. KBL 레전드 가드, 주희정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비시즌을 돌어보며 김진영은 “감독님이 가드, 외곽 선수들의 역할에 비중을 좀 더 두셨다. 앞선 선수들의 역할이 많아진 것 같다. 주변에서 인사이드에 비해 앞선이 약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부분에서 신경 써야 할 게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박지원과 이정현이 버틴 연세대의 앞선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김진영은 “라이벌이자 같은 동기 그리고 후배다.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다만 연세대 포워드, 센터들이 지원이, 두 선수를 잘 받쳐준 것 같다. (플레이오프)경기를 다시 돌려보니 이 부분에 대한 시너지에서 파생된 것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고려대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인 조직력은 의문 투성이였다. 건국대, 명지대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챙기는가 하면 연세대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챙기지 못한채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넘겨줬다.
이 부분에 대해 김진영은 “주희정 감독님이 오시고 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공과 사가 확실하시다. 감독님도 그렇고, 정선규 코치님이 정이 많으시다. 작년보다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팀 분위기를 전한 그는 “팀 적으로는 각자 위치에 맞게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조화가 우선이다. 나 또한 슛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연세대와 맞붙는 가운데 김진영은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연세대에게 한번도지지 않고 싶다. 정기전 패배를 맛봤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쓰린지 알고 있다. 목표를 달성한 후에 프로 조기진출에 대한 결정을 짓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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