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인대표팀’ 경험한 이정현, 라이벌 고려대도 압도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3-18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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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이정현(G, 189cm)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 이정현은 1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연세대도 90-82로 승리하며,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2010년 대학리그 출범 이후 9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정현은 골밑을 돌파하며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는 고려대도 막지 못했다. 1쿼터에만 8득점, 게다가 골밑으로 돌파하는 정호영의 슛을 블록하며 하이라이트 필름도 만들어냈다.

2쿼터에도 이정현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앞선에서 빠르게 공격을 치고 나가면서 외곽 선수들에게 빼줬고, 이는 김무성의 손을 거쳐 전형준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땐 직접 해결하며 강심장의 면모를 계속 보였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차지한 이정현은 지난 2월 성인대표팀 막내로 뽑혀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형들과 시리아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최종 예선전도 뛰고 왔다.

연세대 윤호진 코치는 “(이)정현이가 대표팀에 다녀온 후 많이 침착해졌다. 대표팀에 다녀오면 거만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 오히려 스스로 부분을 스스로 잘 컨트롤 하는 것 같다”며 2학년이 된 이정현의 모습을 귀띔했다.

경기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 “다들 열심히 뛰긴 하는데, 짧게 나마 봤지만 확실히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연세대가 여러 선수들 기용하면서 조직력있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고려대도 열심히 했지만, 조금 더 조직력을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덧붙였다.

후반에도 이정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 6분 경 김진영의 슛을 완벽하게 블록하면서 포효했다. 경기를 마치고 개인적으로는 3점슛(0/1)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에서 무려 92%(11/12)를 기록한 것이 돋보였다.

한승희의 공백에도 선수 전원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한 연세대. 다음 경기는 오는 21일 한양대와의 홈경기다. 과연 연세대와 이정현이 대학리그 출범 이후 첫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더 크게 비상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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