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막다른 길에 몰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2쿼터는 덥다 못해 뜨거웠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2쿼터에 19-19로 팽팽하게 맞섰다. 국내선수들로만 나서는 2쿼터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 그러나 승리를 향한 두 팀의 의지는 강했다.
2쿼터 초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1쿼터를 21-14로 앞선 우리은행은 좋은 기세를 2쿼터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임영희의 점프슛과 김정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격차를 벌렸다. 김소니아의 투지, 김정은의 에이스 본능은 우리은행의 리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삼성생명 역시 반격에 나섰다. 김한별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박하나와 배혜윤의 득점 기회를 살폈다. 골밑에 치중한 삼성생명의 공격은 성공했고, 우리은행의 지역방어를 무력화시켰다.

삼성생명의 흐름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2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박다정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현의 활발한 움직임, 김소니아의 동물적인 감각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적극 공격에 나서면서 득점 사냥에 나섰다. 당황한 우리은행은 쉽게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2쿼터 40-33. 그러나 역전 기회까지 잡았던 삼성생명은 아쉽게도 변수가 많은 3쿼터까지 7점차의 열세를 가져가야만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삼성생명이 웃을 수 있었다. 3쿼터부터 맹공을 펼치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4쿼터 막판, 김한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75-68 우리은행의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좌절시켰다.
삼성생명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KB스타즈와 여자농구 정상을 향한 경쟁을 시작한다. 당시 삼성생명은 3승 2패로 KB스타즈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 2쿼터 기록 +
아산 우리은행
박다정 3득점 2리바운드
최은실 2득점
박혜진 1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 2득점 2리바운드
김정은 5득점 2리바운드
김소니아 7득점 2리바운드
용인 삼성생명
박하나 5득점 4리바운드
윤예빈 2득점 1리바운드 1스틸
배혜윤 6득점 1어시스트
김한별 6득점 4어시스트 1블록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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