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함민지 인터넷기자] 연세대의 숨은 강자는 바로 양재혁(23, 192cm)이었다.
연세대가 1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정규리그에서 90-82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최다 27점차(79-52)까지 벌리는 등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한승희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였다. 사실, 은희석 감독은 경기에 앞서 그 공백을 메울 선수로 양재혁을 꼽은 바 있다.
“양재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우리 팀에서 한승희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다. 한승희의 빈자리는 한승희 만이 채울 수 있겠지만, 양재혁도 그 부분을 잘 채워줄 것으로 생각한다.”
은 감독은 이날 양재혁에게 3~4번을 오가는 역할을 맡겼다. 원래 포지션인 파워포워드 외에 외곽에서도 역할을 맡겼던 것. 그러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기대감도 내비췄다.
양재혁은 그 기대를 만족시켰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1쿼터에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로 돌파했고, 슛 시도 역시 과감했다. 1쿼터 10분 내내 출전한 양재혁은 6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투지 있는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기회를 더 얻어내 점수차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2쿼터 5분 45초에 다시 코트로 들어온 양재혁은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고려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에도 초반 2분간 양재혁은 홀로 6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양재혁은 이날 27분 30초를 뛰며 21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란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21분 7초, 평균 7.2득점)과는 확 달라진 기록. 개막전일뿐이지만, 기록 이상으로 자신감 넘치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연세대 활력소 역할을 해내싿.
양재혁은 “지난 시즌에는 잔 부상이 있었지만, 비시즌 동안 몸 관리를 잘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몸 상태가 최상이다”라며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에 관해서 설명했다. 이후 “작년까지는 자신감이 떨어진 플레이를 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감독님이 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경기에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재혁이는 성실하다. 공강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하루 세 번까지도 연습한다. 프로 진출을 위해서 재혁이가 3점슛뿐 아니라 원드리블 점프슛까지 장착했다. 그래서 이날 경기에서 고득점이 가능했다”며 양재혁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정현, 박지원이라는 최고의 백코트를 갖춘 연세대 입장에서 양재혁 같은 사이드킥이 함께 한다는 것은 호재다. 리바운드 가담이나 허슬 플레이에 대한 의지도 워낙 강하기에 그가 개막전 같은 적극성을 계속 이어간다면 김경원, 신승민 등 인사이더들의 부담도 줄어들 터. 과연 대학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맞은 양재혁의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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