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걱정했던 것보다 개막전을 잘 치른 것 같다.” 광주대 주장, 강유림(22, 175cm)이 환하게 웃었다.
광주대는 19일 수원대학교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63-52로 승리했다. 강유림은 쿼터별(4-4-6-10)로 꾸준하게 활약한 가운데, 역전을 일군 4쿼터에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을 일궜다.
경기를 마치고 환하게 웃은 이유도 이 덕분. 강유림은 “긴장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수원대가 선수 가용인원이 적다 보니 좋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개막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겨뤘던 수원대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복수에 성공해 기쁨은 배가 됐을 터. 이 부분에 대해 강유림은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이기고 싶은 마음에 개막전이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뛴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비시즌 신입생 가드, 전희정, 정은지와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했다는 강유림은 “이날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호흡을 맞춰간다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희정은 32분 16초간 뛰며 8득점 5어시스트, 정은지는 39분간 뛰며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학무대 첫발을 내디뎠다.
후반 들어 역전을 일군 비결에 대해서는 수원대 주포였던 박경림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3쿼터까지 25점을 몰아친 박경림이지만, 4쿼터 들어서는 2점에 그쳤다. 이에 강유림은 “(박)경림이에 대한 매치를 바꿨다. 1쿼터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매치를 바꾸고, 내가 신장이 있어 골밑에서 막아서다 보니 잘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리바운드상, 수비상, 모범선수상을 쓴 여대부 최고 에이스 강유림. 올 시즌 대학리그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터라 책임감 또한 따른다. “동생들이 잘 따라와준다”라고 말한 그는 “가끔 플레이가 잘 안 될 때는 동생들에게 짜증을 부리고 하는데, 여유를 가지고 선수들을 이끌고 싶다”며 미안한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2018년 정규리그에서 수원대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주춤한 광주대. 강유림은 “개인 성적이 좋아도 팀이 지면 소용없더라. 올 시즌에는 꼭 우리 자리를 되찾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며 높은 곳을 바라봤다.
광주대의 다음 경기는 내달 3일, 용인대와의 홈 개막전. 강유림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세부적으로 다듬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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