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나와!" 두목 호랑이가 이끈 오리온, KT 꺾고 5위 도약…KT 6위 추락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19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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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두목 호랑이가 6강 상대로 KCC를 지목했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최종전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이승현(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부활 선언과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대릴 먼로(11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환상 3점포를 가동한 조쉬 에코이언(14득점)과 최진수(16득점)가 맹활약하며 5위로 올라섰다.

KT는 마커스 랜드리(22득점 13리바운드)와 저스틴 덴트몬(17득점)이 나섰지만, 오리온에 일격을 맞았다. 같은 시간, KCC가 전자랜드를 꺾으면서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LG와 만나게 됐다.

마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듯한 느낌을 준 1쿼터였다. 오리온과 KT는 쉬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종료 직전, 한호빈의 돌파로 22-20 오리온이 근소한 우세를 가져왔지만, 1쿼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24초 공격 제한시간을 전부 소모하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지만,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속도감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최진수와 이승현의 활약으로 KT의 파상 공세에 맞불을 놓을 수 있었다. KT는 허훈과 덴트몬이 나서며 파워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기 흐름은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랜드리를 앞세운 KT의 반격 역시 대단했지만, 최진수와 먼로가 버틴 오리온은 견고했다. 결국 전반 역시 오리온의 41-39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부터 단신 외국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에코이언이 3점포 3방을 터뜨린 가운데 덴트몬 역시 오리온의 수비를 공략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세기에서 앞선 건 에코이언이었다. 이승현까지 가세한 오리온은 54-45까지 앞섰다.

오리온의 신들린 외곽포는 3쿼터에도 여전했다. 박재현과 이승현까지 가세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위기를 맞이한 KT는 조상열의 천금 3점포로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3쿼터, 오리온은 65-59로 앞섰지만, 승패는 알 수 없었다.

먼로의 환상적인 패스는 허일영과 이승현을 춤추게 했다. 급해진 KT는 섣부른 공격을 펼쳤지만, 오리온에 역습 기회를 내줄 뿐이었다. 먼로의 슬램 덩크까지 터진 4쿼터, 오리온은 80-66으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분위기는 넘어갔지만, KT의 추격 의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랜드리를 선봉으로 오리온의 수비를 허물었다. 허훈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KT의 공세를 이끌었다. 하나, 남은 시간은 오리온의 편이었다. KT의 추격은 마지막까지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끝내 오리온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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