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KBL에 돌풍을 일으켰던 마커스 포스터(23, 185.6cm)가 시즌을 돌아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포스터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DB도 88-76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포스터는 “첫 해외리그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곳이었다. 팬들도 정말 많은 사랑을 보내줬고, 팀원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전체적으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시즌 전까지만해도 포스터는 단신 외국선수 평균 득점 1위(25.2득점)를 기록할 정도로 고평가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진가를 발휘했고, 적장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포스터에게 엄지를 치켜 세운바 있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 포스터는 “유재학 감독님의 평가도 들었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었다. 시즌 내내 외국선수들 중에서는 최고의 가드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전문 슈터였지만 포스터는 이상범 감독과 손을 잡고 포인트가드로서 변모해왔다. 이에 포스터는 “처음에 왔을 때는 공격적 성향이 짙은 슈터였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리온 윌리엄스도 나를 도와준 덕분에 내 수비는 물론 팀플레이까지 좋아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비시즌에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간 게 새로운 경험이라 너무 즐거웠었다. 경기 중에서 꼽으라면 당연히 유성호가 전자랜드전에서 빅샷을 날렸을 때다”라고 환히 웃었다.
해외에서의 프로 첫 시즌을 보낸만큼 휴식도 간절할 터. 그는 “일단 쉬고 싶고,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도 보고싶다. 휴식을 취하고 나면 더 준비해서 NBA 서머리그에 도전할 생각이다. 그리고 후에 NBA를 가던지, KBL로 돌아오더라도 나에 대한 더 좋은 평가를 만들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주팬들이 나는 물론이고 아내와 아이에게까지 말을 걸어주고 좋아해줬다. 나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줬던 팬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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