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범 인터넷기자] 10연패에도 불구, 5위까지 도약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시즌 최종전에서 86-80으로 이겼다. 최종전을 승리한 오리온은 같은 시각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덕분에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벌어졌던 경우의 수는 결국 4위 KCC-5위 오리온-6위 KT의 순으로 정렬됐다.
“빅맨들이 슈터가 된 것 같다”라고 웃어보인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가 시작을 잘 끊었다. (허)일영이가 부진했던 것은 (최)진수가 맺어줬다. (허)훈이로 파생되는 공격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했는데 진수가 스위치에도 잘 따라다녀 외곽기회를 줄였다”라고 총평했다.
웃으며 인터뷰한 추 감독이었지만 오리온의 한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특히 시즌 초반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문 적도 있었다. 그러나 대릴 먼로의 부상 복귀와 함께 탄력을 받고, 상무에서 제대한 이승현이 점차 적응하면서 승수를 쌓을 수 있었고 기어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이뤄냈다. 10연패를 했던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 것은 KBL 역사상 오리온이 처음.
당시 상황에 대해 추 감독은 “마음을 비웠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고참 (박)상오, (김)강선, 일영이가 잘 끌고 갔다. 대릴(먼로)이 왔을 때, 승현이 왔을 때 각 라운드에서 6승씩 하면 된다라고 선수들을 잡아줬다. 정상적 전력이 아닐 때 많이 지다보니 선수들이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5위로 올라선 오리온은 23일 전주로 내려가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상대전적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던 LG 대신 2승 4패를 기록한 KCC를 만나며 한결 수월해졌다. 5위로 올라간 것에 추 감독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사실 LG가 버겁긴 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낸 추 감독은 “그래도 막차보단 덜 막차가 낫지 않아요?”라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KCC는 (이)정현이와 (브랜든) 브라운 아니겠나. 그들을 최소화해야 한다. (조쉬) 에코이언이 살아나는 듯 해 긍정적이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KT 서동철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4위로 마감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쉽다. 선수들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우왕좌왕했다. (6위가 되어) 하루 더 연습할 시간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남은 기간 보완하며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6위로 떨어진 KT는 24일 창원으로 내려가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다.
서 감독은 “LG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골밑을 방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팀 공격이 상대에게 많이 노출돼있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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