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결산] ⑧ 실력도, 성적도↑새로이 이름 알린 스타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0 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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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시즌에 대비해 실력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기량발전상(MIP)은 선수들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비시즌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대가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으로 기량발전상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게 전혀 없는 예측 불가의 2018-2019시즌 기량발전상.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이 시점에서 올 시즌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양홍석 / 부산 KT
23세, 195cm / 54경기 / 16.4득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 발전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양홍석이다. 올 시즌 프로 양홍석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활약으로 프로 데뷔 2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우뚝 성장했다.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17경기 출전해 평균 9.8득점 1.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모든 부문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양홍석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역대 KBL 최연소 올스타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고, 지난 2월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며 국제무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대성 / 울산 현대모비스
30세, 192cm / 33경기 / 14.4득점 2.8리바운드 3.6어시스트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성장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대성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라건아에 이어 팀의 제2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외곽슛 능력 여기에 패스까지 장착하며 그야말로 완성형 선수로 거듭났다. 비록,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으나 부상에서 회복한 이대성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 예로 지난 15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는 무려 7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타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효근 / 인천 전자랜드
27세, 202cm / 51경기 / 10.6득점 4.8리바운드 2.6어시스트



프로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정효근은 올 시즌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두 시즌 8득점대에 머물렀던 평균 득점은 올 시즌 10.6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외곽슛은 더욱 정교해졌고, 승부처에서 한방도 책임지며 유도훈 감독이 그토록 바랐던 해결사 고민도 날려버렸다.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정효근은 국제 무대에서는 패스 능력까지 장착,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팬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한층 더 성숙해진 정효근은 올 시즌을 끝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실력 뿐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단단해질 정효근을 기대해본다.

강상재 / 인천 전자랜드
26세, 200cm / 48경기 / 11.8득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



올 시즌 전자랜드의 상승세는 강상재의 활약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정효근과 함께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승부처에서는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했다.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리던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상재는 ‘빅 3’ 중 3번째로 평가 받았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지금은 그들 사이에서 단연 최고로 우뚝 섰다.

이관희 / 서울 삼성
32세, 190cm / 43경기 / 16.4득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




삼성은 최하위 수모를 겪으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이관희의 활약은 삼성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단비와도 같았다. 지난 시즌까지 식스맨 역할을 도맡았던 이관희는 올 시즌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빠른 움직임과 안정적인 외곽슛 능력까지 갖춘 그는 올 시즌 삼성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시즌 막판 족저근막염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올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은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의 박경상과 KCC의 정희재, DB의 유성호 등이 지난 시즌 대비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경상은 동갑내기 이대성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앞선을 책임지며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정희재와 유성호는 KCC와 DB 골밑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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