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오용준, 3점슛 1개 차이로 성공률 1위 놓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20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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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오용준(현대모비스)이 3점슛 1개 차이로 3점슛 성공률 규정 순위를 채우지 못했다. 1개만 더 성공했다면 3점슛 성공률 1위는 양동근(현대모비스)이 아닌 오용준이었을 것이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270경기 정규경기를 모두 마쳤다. 각 부문 1위도 정해졌다. 눈에 띄는 건 제임스 메이스(LG)가 테렌스 레더(당시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득점(26.81점)과 리바운드(780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뒤늦게 KBL 무대에 데뷔한 크리스토퍼 로프튼(SK)은 3점슛 평균 2.82개를 성공해 1위 영광을 안았다. 로프튼은 22경기에 출전했다. 당연히 총 3점슛 성공은 62개로 적다. 평균은 상당히 높지만, 전체 성공수만 따지면 역대 3점슛 1위 중 가장 적은 수치다. 기존 기록은 2015~2016시즌 제스퍼 존슨(당시 KT)이 기록한 67개(평균 2.58개)다.

양동근과 이관희(삼성)는 3점슛 성공률 40.5%(60/148)와 자유투 성공률 82.0%(91/111)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 두 가지 기록 역시 역대 1위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이다.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은 출전경기수와 상관없이 총 50개와 80개 이상 성공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자유투 성공률 같은 경우 기준을 50개로 낮췄다면 88.1%(52/59)로 조성민(LG)이 1위였을 것이다. 그나마 규정에 가장 기준에 근접했던 선수는 83.3%(65/78)의 이대성(현대모비스)이다.

3점슛 성공률 같은 경우 기준을 30개로 낮췄다면 50.7%(34/67)의 송교창(KCC)이 1위였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3점슛 규정을 아쉽게 만족시키지 못한 선수가 있다. 3점슛 49개를 성공해 1개 차이로 규정 순위에 들지 못한 오용준(현대모비스)은 3점슛 성공률 41.5%(49/118)를 기록했다. 1개만 더 성공했다면 양동근을 따돌리고 1위였을 것이다.

2003~2004시즌 데뷔한 오용준은 3점슛 성공률 1위를 놓쳤지만, 처음으로 정규경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통합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오용준은 이런 현대모비스에 무임승차한 게 아니라 3점슛을 한 방씩 터트려준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인정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용준은 지난 12일 서울 SK와 경기를 앞두고 “(3점슛성공률 1위보다) 수비를 잘 한다고 칭찬 받은 게 좋다”며 “수비가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감독님께서 수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 수비 나쁘지 않다고 인터뷰까지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려고 준비한다”고 수비가 좋다는 평가에 만족하며 3점슛 성공률 1위에 대한 욕심을 크게 내지 않았다.

이어 “감독님께서 제가 막을 선수를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그대로 하면 잘 된다”며 “특별하게 제가 준비하는 건 없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걸 생각한다. 또 골밑에서 라건아와 함지훈이 버티고, 옆에 양동근, 이대성이 도와줘서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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